나인봇 등 중국 전동킥보드가 국내에서 인기이다. 15일 현재 큐텐(Qoo10) 베스트셀러에는 샤오미의 나인봇 미니가 4위, 잭핫 전동킥보드가 14위에 올라있다. 샤오미 나인봇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큐텐 월간 인기검색어 10위권에 연속으로 포함됐으며, 6월 한달 판매량이 5월대비 158%로 증가했다.
이러한 중국 브랜드의 인기에 따라 큐텐이 오는 29일까지 중국 상품들을 모아 ‘가성비 특집-어메이징 차이나 페스티벌’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킥보드를 비롯해 스마트폰, 홈·리빙 제품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최근에는 나인봇 외에 ‘잭핫’ 브랜드가 인기다. 잭핫은 2일만에 베스트셀러 순위가 48위에서 14위로 34계단 상승했다. 6.3kg의 초경량 무게를 장점으로 ‘출퇴근에 적합한 전동킥보드’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기획전 기간에는 시중가 599달러인 제품을 449달러에 판매한다.
6.44인치 디스플레이와 128G 용량으로 ‘대화면 대용량’의 샤오미 최신 스마트폰인 ‘미맥스’는 369달러 제품을 269달러에 살 수 있다. 아이폰6s보다 저렴하면서 A9칩, 4K 동영상, 1200만 화소의 카메라 스펙을 갖춘 아이폰SE는 456달러, 한화 약 52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가성비 특집 기획전인 만큼 실속형의 저렴이 브랜드들도 있다. 따뜻하고 포근한 음질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진공관 앰프는 일반적으로 100만원 전후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으나, 큐텐에서는 ‘노브사운드’의 MS-10D 모델을 약 10만8천원 가량에 판매한다. 고가 가전제품인 무선청소기도 ‘디베이’의 M6 모델이 91.59달러, 한화 약 10만9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구희진 큐텐 대외협력팀 차장은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경우 중국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이 높고 사용자 후기도 좋은 편이다”며 “예전에는 우수한 중국 제품을 ‘대륙의 실수’라고 불렀지만, 이제는 ‘대륙의 실력’이라고 할 만큼 좋은 브랜드가 많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