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ADC 솔루션 기반 기업·공공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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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ADC 솔루션 기반 기업·공공시장 집중 공략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09.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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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첸 A10네트웍스 회장

한국 투자 대폭 확대…독립 지역본부로 승격
IPv6 마이그레이션 시장도 적극 공략


 

"한국은 아주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ADC 분야에서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지만 이제까지 한국 시장에 투자를 제대로 못해왔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A10의 확고한 입지를 다져 갈 것이다"

A10네트웍스가 올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그 첫번째로 지난 2008년에 설립됐지만 사무소 개념에 있던 한국사무소를 독립 지역본부로 전격 지정하고 이현주 신임 지사장을 선임해 국내 애플리케이션딜리버리컨트롤러(ADC)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10네트웍스코리아(이하 A10)는 지난 9월9일 창업주겸 CEO인 리 첸(Lee Chen) 회장과 이현주 한국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내 영업 확대를 위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A10은 미국 새너제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ADC 시장에 진출해 고속 성장하고 있는 기술 회사다. 현재 전세계 22개국에 지사를 보유하고 있고 45개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A10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1억3000만달러(15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내년에는 기업공개를 예정이다.

리 첸 회장은 "A10은 전세계 ADC 시장에서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성장세가 더욱 빨라져 조만간 미국 시장에서 2위에 오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호주 등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10의 ADC 제품은 핵심 운영체제(OS)인 'ACOS(Advanced Core O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멀티코어와 64비트, 공유 메모리 아키텍처로 구성된다.

특히 올 4분기에는 차세대 ADC 플랫폼인 '썬더'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 첸 회장은 "썬더 시리즈는 한 대의 장비에서 애플리케이션 전송, 보안, 가상화 및 클라우드 서비스, IPv4 보존을 위한 캐리어급 NAT, IPv6 마이그레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게이트웨이(UASG)"라며 "DDoS, DNS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SSL 인터셉트 등의 보안 기능을 1U의 작은 장비에서 지원함에도 뛰어난 신뢰성과 고성능, 저전력, 적은 설치공간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 첸 회장은 "A10의 ADC는 ACOS를 기반으로 단순하고 유연하며 민첩성 있는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네트워킹을 가능케 한다"며 "현재 차세대 ADC 썬더 시리즈가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일본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들에게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A10은 국내외 통신사업자에게 인정받은 안정적인 성능과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 서버 로드밸런싱 등 기본 기능은 물론 보안 및 가상화 기능이 대폭 강화된 신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과 공공시장의 영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IPv6 마이그레이션 기술 수요가 점차 확대되면서 국내 통신사업자는 물론 대기업 및 공공, 대학, 금융 시장에서도 IPv6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ADC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A10의 시장 기회를 최대한 살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 첸 회장은 "A10은 ADC뿐만 아니라 캐리어급 네트워크주소변환(CGNAT) 및 IPv6 마이그레이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버라이즌, AT&T, T모바일,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모바일, MS, 링크드인, AOL 등 서비스사업자들과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A10은 강력한 'No 라이선싱' 방식의 가격 정책이 기업과 공공시장에서 크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o 라이선싱 정책은 고객이 기본 장비만 구입하면 사용자 수나 사용 기능에 따른 추가 과금 없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초기 구축비는 물론 유지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또한 향후 새로운 기능에 대한 수요가 있을 때 비용부담 없이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리 첸 회장은 "A10 솔루션은 미국 무선 통신 사업자 4개사 중 3개 사에서 선택할 만큼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까다로운 한국 고객의 입맛에 가장 맞는 솔루션"이라며 "ADC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일본 시장의 성공 신화를 한국에서 재연하도록 영업과 기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10은 엔터프라이즈와 SMB 전용 썬더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공 시장에서는 이미 조달등록을 마친 'AX1000-11'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집중하는 한편 추가 제품 등록도 계획하고 있다.

경쟁 제품에 대한 윈백(Win back) 프로그램 가동, 리셀러 확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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