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가 3달러?…큐텐 럭키옥션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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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SE가 3달러?…큐텐 럭키옥션서 낙찰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6.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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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입찰가 1달러, 낙찰자 랜덤 추첨으로 저렴한 가격에 경매 성공

시중가 520달러인 아이폰SE가 3달러에, 620달러인 다이슨 청소기가 27달러에 낙찰됐다?

큐텐(Qoo10)이 6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럭키옥션’이 시중가 대비 최대 90% 이상 할인되는 낙찰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마감된 경매에서는 시중가 520달러인 아이폰 SE가 3달러에, 620달러인 다이슨 청소기는 27달러에 낙찰됐다.

럭키옥션은 최고 금액을 입찰한 사람이 상품을 낙찰받는 일반적인 경매 방식에서 벗어나, 1달러 이상부터 자유롭게 입찰하고 낙찰자를 랜덤으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운이 좋을 경우 시중가와 관계 없이 1달러에 해당 제품을 마련할 수도 있다. 매주 목요일 마다 1주일간 진행되며 경매 기간 동안 1일 1회 입찰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경매가 진행된 샤오미 미에어2, 나인봇 미니, 다이슨 냉온풍기 등도 저렴한 낙찰가로 눈길을 끌었다. 시중가 199달러 상당의 샤오미 미에어2는 16달러에 낙찰됐으며, 나인봇 미니는 시중가 대비 23% 수준인 98달러에 낙찰됐다. 899달러에 판매되는 다이슨 타워형 냉온풍기의 최종 낙찰가는 79달러였다.

단순한 온라인 상품 거래 중계를 넘어서 다양한 방식의 거래 형태를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실리와 재미, 편의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흥정하기’로 구매자가 직접 판매자에게 구입가를 제시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외국어에 대한 부담 없이 숫자 입력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외 직구를 이용할 수 있다.

인기 상품을 대폭 할인하는 ‘라이브세일’ 또한 할인 품목과 할인율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주 단위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세일은 모바일 쇼핑 메신저인 큐톡(Qtalk큐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매일 약 30여개의 엄선된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코너다. 매주 목요일에는 그 중 베스트셀러 10위권 제품을 선별해 최고 80% 이상 할인하는 ‘라이브세일데이’를 진행한다.

김문원 큐텐 대외협력팀 팀장은 “큐텐은 즐겁고 만족스러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럭키옥션 또한 그러한 시도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은 상품들로 럭키옥션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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