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18년까지 놀이터 CCTV 설치 등 안전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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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18년까지 놀이터 CCTV 설치 등 안전화 사업 추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6.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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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안전대진단에서 나타난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봄 ‘세종시 안전대진단’에서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등 총 1391개소에 대해 시설과 법령·제도·관행 등 모든 분야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안전대진단 후속조치로 위험요소 제거, 취약지역 개선, 안전시설 보강 등의 대대적인 안전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안전조치가 필요한 183개소에 대해 214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안전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안전취약지로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모든 마을공동놀이터 10개소에 CCTV를 설치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속방지시설과 울타리, 노면안전표시 등이 불량한 어린이보호구역 18개소에 대해서는 보수·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의랑초교, 고운중학교, 국제고교 등 초·중·고 학교급식시설 39개소에 위생 안내판 및 손소독기를 설치해 위생적인 급식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 교량·터널 66개소에 대해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고 달전교와 백천교 등 재가설이 필요한 교량에는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저수지 12곳, 배수펌프장 및 배수문 10곳, 급경사지 2곳 등의 공공시설물 노후화 부분을 신속 보수·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는 조치원읍과 장군면을 대상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조치원읍과 장군면이 지난 4월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올해 1단계 사업으로 국비(특별교부세) 12억원과 시비 4억원을 합쳐 최대 16억원을 지원하는 등 향후 3년간 모두 48억을 투입해 세종시 안전사고 사망자 수를 16%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 사업은 안전인프라 개선사업과 안전문화운동으로 추진된다.

교통안전 분야는 어린이 보호구역과 주거 밀집지역 내 보행자의 안전한 도로횡단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설치 등 9개 사업에 2억33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화재예방을 위해 도로 폭이 협소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화재진압을 위한 호스릴 일체형 소화기 설치 등 3개 사업에 2억7000만원을, 감염병 분야는 1억4500만원, 자살 분야는 2000만원을 투입한다.

범죄예방을 위해 우범지역 CCTV설치, 폐공가 정비 등 6개 사업에 2억1800만원 등 총 27개 사업에 14억원을 투입한다.

안전문화운동은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문화교육 ▲안전문화 캠페인 ▲안전점검 및 순찰활동지원 등 10개 사업의 시민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5월2일 조치원읍과 장군면의 지역주민,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사업추진협의회를 발족했으며 조치원읍과 장군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7월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를 시작해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하고, 12월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은 국민안전처가 지역 사회와 협력해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교통사고, 화재, 자살, 감염병, 범죄 등 5개 분야에서 안전인프라 개선과 안전문화 활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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