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6 이노벡스, 한국 스타트업 경쟁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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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6 이노벡스, 한국 스타트업 경쟁력 선봬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6.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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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VR 체험관을 포함, 스타트업을 비롯 총 13개 한국 기업 이노벡스에 참여

아시아 최대 글로벌 ICT 박람회인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컴퓨텍스 2016 기간 중인 지난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3일 동안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aipei World Trade Center, TWTC) 전시장 3홀에서 진행된 이노벡스는 참가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인 동시에, 스타트업 관계자, 해외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엔젤 투자자, 잠재적 파트너 및 고객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 이노벡스 센터 스테이지 현장

이노벡스에는 전세계 총 22개 국가에서 21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그 중 71개는 대만 외 지역에서 참여한 글로벌 기업이다. 또한 25개 기업은 이미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피치어워드(pitch award)에서 수상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게인트웬티, APPLR, 애스크스토리, 코어무브먼트, 가온우드, 헬로쉽, 아이엠컴퍼니, 코노랩스, 모비두, NSHC, 레드아이스, 삼성전자(VR 체험관), 유니드컴즈 총 13개 기업이 이번 이노벡스에 부스를 마련했으며 그 중 코노랩스와 삼성전자를 제외한 11개 기업은 코트라 한국관(KOTRA Pavilion) 소속으로 참가했다.

이노벡스관 내 이벤트는 센터 스테이지(Center Stage)와 파이 스테이지(Pi Stage) 두 곳에서 개최됐다. 센터 스테이지에서는 기조연설, 포럼, 프로젝트 피칭과 함께 다양한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펀딩 조성, 파트너십 체결, 기업 설립 및 운영 등을 총망라한 스타트업 기술 및 기업가 정신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파이 스테이지에서는 투자자 프리젠테이션과 더불어 미국 스타트업인 ‘Lucid VR’과 ‘TOII’을 포함, 80개 이상 스타트업의 제품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6월1일 오후에는 9개의 한국 스타트업이 자사 및 제품을 소개하는 ‘K Startup Meet TAIPEI’ 이벤트가 파이 스테이지에서 마련돼, 이노벡스를 찾은 관람객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한편, 미화 30000달러의 상금이 걸린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 대상은 대만 스타트업 MoBagel이 차지했으며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한국의 코노랩스는 라인 프로토스타 특별상(Line Protostar Special Award)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가람 코트라 과장은 “올해 컴퓨텍스에서 코트라가 처음 주관한 한국관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하드웨어 제조사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며 “처음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힐(Joe Hill) LUCID VR 프로젝트 매니저는 “신설된 이노벡스관의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며 “에이수스(Asus)나 파나소닉(Panasonic)과 같은 대기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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