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혁신 기술 선보인 제2회 CES 아시아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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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혁신 기술 선보인 제2회 CES 아시아 폐막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5.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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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화웨이·인텔·알리바바·JD.com 등 글로벌 선도 기업 대거 참가

CES 아시아가 혁신적 제품 출시와 다채로운 기조연설, 컨퍼런스 진행으로 아시아 최고 전자쇼로 자리매김했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약칭 CTA)는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프리미어 기술 이벤트인 제2회 CES 아시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올해 CES 아시아는 24개국에서 알리바바, BMW, 가민, 화웨이, 인텔, JD.com, 벤츠, 트위터 등 375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으며, 전시장 규모도 2015년의 2개 전시 홀에서 4개 홀로 늘어난 총 3만 2000평방미터로 확대돼 진행됐다. CTA가 소유, 주관하고 인텍스 상하이(Intex Shanghai)가 공동 주관하는 2016 CES 아시아는 5월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 게리샤피로 전미소비자기술협회 회장 겸 CEO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전미소비자기술협회 회장 겸 CEO는 환영사에서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성장 시장에 글로벌 소비자 기술 생태계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CES 아시아를 개최했다”며, “CES 아시아 2016은 세계 정상급 전시기업과 훌륭한 발표자, 세계를 개선할 혁신적인 제품으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번 CES 아시아에서 선보인 신제품이나 출시 계획인 제품들은 삶을 더욱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고 글로벌 경제를 이끌 주인공”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3일 동안 진행됐던 CES 아시아에서는 세계 유수의 기술 기업들이 3D 프린팅, 웨어러블, 드론, VR(가상 현실), 스마트홈 등 글로벌 기술 생태계를 집대성해 선보였다. 이번 해 CES 아시아의 참가 업체는 약 375개로 작년 대비 75% 증가했고, 이 중 38%가 중국 밖에 본사를 둔 기업이었다. 특히, 미국 기업의 참가가 2015년 22개 기업에서 40개로 늘어 큰 증가를 보였다. 2017년의 행사에도 이미 135개 기업이 참가 등록을 마쳐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객의 경우, 작년 2만8682명 대비 11% 증가한 3만2000명 이상이 몰렸으며, 전세계 기업의 CEO, CIO, CTO, CMO 등 임원들을 비롯해 바이어, 제품 디자이너, 제조사, 엔지니어들이 가전 기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혁신 기업과 기술을 살펴볼 기회를 누렸다.

이번 CES 아시아에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발표하거나 콜라보레이션, 서비스 등을 소개한 기업도 있었다. 발표된 신제품으로는 360의 인텔리전트 카메라 1080P(360 Intelligent Camera 1080P), BMW의 iFuture 컨셉트카, 가민(Garmin)의 포어러너 735XT 멀티스포츠 워치 등이 있다.

또한, 인텔은 레이저(Razer)의 레이저 블레이드(Razer Blade) 게임용 노트북, 텐센트(Tencent)의 TGP 박스(TGP box), 비브람(Vibram)과 레노버(Lenovo)의 스마트 슈즈 등과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고, JD.com은 딩둥(Dingdong) 오픈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딩둥 AIUI 차세대 음성 인식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CES 아시아 2016에서 새롭게 등장한 스타트업 파크에서는 중국, 프랑스, 홍콩, 한국, 미국, 싱가폴 등에서 64개의 스타트업이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급속도로 성장 중인 아시아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업체들이 신제품, 서비스 및 아이디어를 전시했으며, 아시아 전역의 잠재적인 바이어, 제휴사, 투자자, 언론에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CES 아시아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3일간 50명의 연사들과 100여개의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인텔, BMW, 알리바바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기조연설과 드론 정책, 지속가능성, 스마트 홈 기술 등 다양한 주제로 컨퍼런스 세션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CES 아시아에는 중국의 4대 상위 유통업체인 쑤닝(Suning), 이하오디엔(Yihaodian), 알리바바(Alibaba), JD.com이 모두 전시기업으로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지금까지 CES를 포함해 세계의 어떤 행사에도 중국의 주요 유통 업체가 모두 참가한 적은 없었다.

스티브 코잉(Steve Koenig) CTA의 마켓리서치 수석팀장은 아시아는 다양하고 고유의 문화를 지닌 지역이라며 중화권 소비자 테크 소유권과 마켓 잠재력(Consumer Tech Ownership and Market Potential) 세미나에서 아시아의 기술 수용 경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코잉 팀장은 신속한 기술 수용이란 관점에서 중국이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으며, 베트남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이외 지역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벤더들이 더 싼 가격대의 제품 공급을 고려해야 하며 더 많은 특징을 제공하고 대인간 및 직업적인 삶의 목표를 촉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CES 아시아 공식 시상 프로그램인 ‘베스트 CES 아시아 어워드 프로그램(Best of CES Asia Awards)’ 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어워드는 ZOL이 제공하며, 각 분야에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 기업에게 수여된다. 수상 기업과 제품은 아래와 같다.

• 베스트 VR 제품: PIMAX 4K

• 베스트 웨어러블: 인텔/레노버 F2 Exercise Shoe

• 베스트 교통 제품: BMW i 비전 퓨쳐 인터렉션

• 베스트 커넥티드 홈 제품: 딩동 (DingDong) 스마트 스피커

• 베스트 드론: 유닉(Yuneec) Typhoon

• 베스트 디지털 오디오: 필립스 Fidelio E6

• 베스트 TV 기술: 하이신 LT100K7900A

• 베스트 PC 기기: 화웨이 P9

• 베스트 스타트업: 아바즈(Avaz) Free Speech 와 totwoo

• 베스트 혁신 기술: Shanghai Qingtech Eye Control

• 베스트 이색 제품: COWA Robot Suitcase

• 베스트 친제조업체 제품: ITO Film

• 피플스 보이스 어워드: 가민Fenix3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인텔 리얼센스(Intel Real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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