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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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5.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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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둔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간 풍수해를 총괄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여름철 풍수해안전대책'을 가동한다. 

2016년 풍수해 안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풍수해 분야 지식ㆍ기술ㆍ협력ㆍ교류 등을 통한 전문성 확보 ▲침수취약지역 방재시설물 확충 ▲홍수 예·경보시설 확충 ▲방재시설물ㆍ공사장ㆍ취약시설 안전점검 강화 ▲맞춤형 매뉴얼 재정비 및 유형별 모의훈련 ▲산사태 예방사업 등 취약지역 해소 ▲시민참여·관련 기관 협력 바탕 재난대응 등이다. 

시는 올해부터 기후변화에 대비해 풍수해에 대해서 전문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정책방향을 마련코자 다양한 분야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풍수해 포럼'을 발족하여 운영함으로써 전문지식의 공유, 기술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풍수해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외부 방재분야 연구소인 국립기상과학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방재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하여 기상이변에 대해서 선제적 풍수해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여름철 우기 전까지 풍납동 주민센터 일대 하수관로 개량, 공릉2 빗물펌프장 신설, 공항펌프장 증설과 용답동 답십리 일대 펌프장 증설 및 하수관로 개량공사를 완료해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시는 연차적으로 2017년 신월지역 및 한강로 일대, 2018년 관악 도림천 및 길동 일대, 2019년 강남역 및 사당역 일대 등에 지속적으로 방재시설을 확충하여 침수취약지역 해소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사태나 제방붕괴 등 특정지역 대규모 재난 시 '현장지휘소'를 운영해 협조체계를 구축한 25개 자치구와 사업소, 공사, 공단 등 관련 기관 등과 함께 현장에서 모든 대응ㆍ복구 관련 지휘가 이뤄지도록 한다. 

여름철 돌발강우로 인해 하천 내 고립사고 등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하천 12곳에 자동경보시설 13개, 비상사다리 8개, 문자전광판 17개, 음성경보형 경광등 71개, 취약지역 CCTV 13개 등 하천 내 위기상황 관리시스템 122개소를 추가 확충했다. 

저지대 취약지역 및 지하주택에는 물막이판 및 역류방지 시설 등 소규모 침수방지 시설을 올해도 6천41가구에 추가 보급해 총 6만2천 가구가 갖추게 된다. 

하수관로(1천200km), 빗물받이(46만 개소) 등 취약지역에 설치된 시설은 우기 전 청소를 완료하고 공사장의 경우 유수장애물 제거ㆍ복구나 사면 보강 및 배수로 정비 등을 5월 말까지 완료한다. 

'23개 침수취약지역별 맞춤형 행동매뉴얼'은 그동안의 문제점 및 사업완료 등을 보완하고 현 실정에 맞도록 재정비해 각 지역 구청, 동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재난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배포했다. 

시는 위기상황 발생 시 실제와 같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형별 모의 훈련을 실시 중이며 SNS를 활용한 시와 전 자치구, 도로사업소 등 관련 기관 수방요원 약 400여 명이 매뉴얼을 숙지해 상호 협업하는 메시지 훈련도 수시 시행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자연재난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주요 침수취약지역 등 예측 가능한 것에 대해선 최대한 철저하게 준비를 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특히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기상특보 상황에서는 내 집 앞 빗물받이에 덮개가 있을 경우 제거하고 침수취약가구의 경우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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