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유니티’ 필두 AFA 전 부문 석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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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유니티’ 필두 AFA 전 부문 석권 노린다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5.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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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가 5월2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EMC월드 2016’ 행사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모던 데이터 센터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현대화(Modernize)’를 부제로 열리는 EMC월드 2016은 기존 IT 인프라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기업들의 고민에 초점을 뒀다. 이에 EMC는 한정된 비용으로 현재와 미래의 IT 환경 모두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모던 데이터센터’를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첫날 기조연설에서 데이빗 굴든(David Goulden) EMC 사장은 “한정된 예산을 기반으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지원하는 첫 번째 단계는 ‘IT인프라의 현대화’”라며 “플래시, 스케일아웃, 소프트웨어 정의, 클라우드 확장성이 모던 데이터센터를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EMC월드 2016 첫날에는 ▲3D 낸드 SSD를 탑재한 미드레인지급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 ‘EMC 유니티(EMC Unity)’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오브젝트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버투스트림 스토리지 클라우드(Virtustream Storage Cloud)’ ▲스냅샷 등의 복제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하는 ‘eCDM’ ▲50개 이상의 스토리지 제품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인 ‘EMC 바이퍼 컨트롤러(EMC ViPR Controller) 3.0’ ▲데이터센터 및 각종 자원들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마이서비스360(MyService360)’ 대시보드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 유니티는 중견·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지사 규모에 적합한 미드레인지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르고 강력한 성능의 모던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

2016년을 ‘올 플래시의 해’로 명명한 바 있는 EMC가 이번에 새로 발표한 유니티는 중견·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지사 규모에 적합한 미드레인지 플랫폼으로 기업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빠르고 강력한 성능의 모던 데이터센터로 전환할 수 있게 돕는다.

유니티는 블록 및 파일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유니파이드(Unified) 스토리지로 SAN과 NAS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올 플래시 구성을 기본으로 디스크와 혼합 형태인 하이브리드 구성이나 서버, 네트워크 등과 일체형으로 제공되는 컨버지드 인프라 형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의 가상화 버전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또 쉬운 관리와 높은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단순화된 관리와 내장 소프트웨어, 빠른 설치 및 클라우드 기반의 운영을 제공한다. 더불어 VM웨어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코시스템과도 통합되며, HTML5 유저 인터페이스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유니티는 삼성전자의 3D 낸드 기반 SSD를 탑재함으로써 기존 HDD 기반의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 비해 3배 가량 더 향상된 IOPS(초당 입출력 횟수)를 자랑한다. 올 플래시 스토리지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초기 도입 비용과 TCO(총소유비용) 부담을 크게 낮춰 경제성이 뛰어나다.

EMC는 지난 3월 ‘DSSD D5’와 ‘VMAX 올플래시’를 출시한 뒤 이번에 유니티를 출시하며 더욱 강력한 올 플래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EMC는 어떤 규모의 기업이 어떤 워크로드를 필요로 하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최선의 혜택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버투스트림 스토리지 클라우드(Virtustream Storage Cloud)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탄력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하이퍼 스케일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EMC가 작년 5월 인수한 버투스트림(Virtustream)은 기업들이 SAP와 같은 핵심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보적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최신 플랫폼은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도 안전하게 보호, 관리,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엑사바이트 급의 데이터와 수천억 개의 오브젝트를 관리하고 350억 건 이상의 이벤트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기업들이 이미 핵심 오브젝트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EMC의 복제 데이터 관리 제품군이 확장된다. 새로 발표한 eCDM은 동일한 데이터의 사본이 우후죽순 생겨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데이터 스프롤(data sprawl) 현상을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무질서한 데이터 스프롤은 동일 데이터의 복제본 다량을 저장하고 관리하게 만들어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데이터 관리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IDC의 발표에 따르면 복제 데이터는 전체 스토리지 용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모되는 비용이 전세계적으로 5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eDCM은 복제 데이터 관리를 통해 비용은 절감하고 운영은 간소화함으로써 모던 데이터 센터의 기반을 다지는데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복제 데이터를 탐색, 자동화, 최적화하며 잘못된 데이터 계층화 등으로 인한 낭비가 없도록 복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 분석한다.

서버와 스토리지 사이의 가상의 소프트웨어 레이어로 존재해 하위의 파일, 블록, 오브젝트 등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을 제어하는 ‘ViPR 콘트롤러’의 최신 버전이다. 기업들의 비즈니스 변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기존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연결함으로써 모던 데이터 센터로의 전환을 도와준다.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EMC 뿐 아니라 타사 스토리지 제품 50여개를 지원할 수 있으며 고객이 멀티벤더 스토리지 환경을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 한편 바이퍼는 서버와 타 기업들의 스토리지, 오픈스택 등 이기종 환경을 제어하는 세계 최초의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Software Defined Storage)로서 지난해 EMC 월드에서는 바이퍼 컨트롤러의 오픈 소스를 선보인 바 있다.

EMC의 온라인 고객지원 사이트인 ‘온라인 서포트’에 등록된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대시보드다. 고객이 보유한 모든 EMC 제품 및 데이터 센터 환경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된 정보를 실시간에 근접하게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EMC의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다양한 대규모의 데이터를 수용하고 저장, 분석, 처리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저장소)를 기반으로 강력한 분석 및 시각화 툴을 제공한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모든 산업 분야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한정된 예산 속에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EMC가 새롭게 소개하는 모던 데이터센터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현재의 인프라를 지원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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