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안전지킴이 스마트 가로등'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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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안전지킴이 스마트 가로등' 가동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5.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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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우범지역을 살피는 '안전지킴이 스마트 가로등'이 가동됐다.

광주광역시는 29일 서구 상무민주로 상무고등학교 주변에서 블루투스와 스마트폰, 블랙박스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안전지킴이 스마트 가로등' 시연 행사를 열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우범지역을 살피는 '안전지킴이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 사업은 윤장현 시장의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광주시는 지난해 스마트 가로등 개발에 들어가 범죄, 학교폭력, 쓰레기 투기, 노상방뇨 등이 우려되는 골목길, 학교 및 학원가 주변, 공원 공중화장실 등 주변에 스마트 가로등 1074개(블랙박스 70곳, 스마트폰 비콘 1004곳)를 설치했다.

스마트 가로등 서비스는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빛고을 스마트 가로등' 앱을 설치한 후 위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지정버튼을 누르면 미리 입력한 보호자 전화번호와 경찰에 긴급구조 요청이 돼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블랙박스 내장형은 CCTV 설치가 어려운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CCTV보다 10%가량 저렴해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 녹화된 영상자료는 수사기관에만 제공해 개인정보는 보호된다.

박남주 시 교통건설국장은 “스마트 가로등은 지난해 4월 말 행정자치부 주관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전시했다”며 “시범설치 운영 결과 범죄예방 효과가 입증되고, 시민들의 호응으로 타 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이 많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올해도 자치구와 경찰서로부터 설치 장소를 추천받아 블랙박스 150곳, 비콘 1000곳에 확대 설치하고 오는 2018년까지 20억 원을 들여 블랙박스 1500곳, 비콘 1만 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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