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블랙 기사 5명, 택시 친절 기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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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블랙 기사 5명, 택시 친절 기사상 수상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4.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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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블랙을 운전하는 다섯명의 기사가 ‘택시 친절 및 교통안전 향상 자율결의 대회’에서 친절 기사상을 수상했다.

택시 친절 및 교통안전 향상 자율결의대회는 택시노사 4사에서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후원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택시 친절 기사상을 받은 김병호, 김재춘, 김형천, 안병호, 오장권 기사는 친절한 승객 응대, 청결한 차량 유지, 안전한 차량 운행 등으로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우버블랙 승객들로부터 평균 4.8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유지해왔다.

이 가운데 김형천 기사는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승객들에게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택시의 이미지를 개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 2월부터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외국인 승객을 매일 아침 태우면서, 좁은 골목길에 있는 승객의 집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 휠체어를 밀고 승객을 택시로 옮겨 태우고, 트렁크에 휠체어를 싣는 등 승객을 배려한 서비스를 지속해 해당 승객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다.

김형천 기사의 차량을 매일 이용해온 외국인 승객은 “김형천 기사는 매우 친절하고, 나서서 도우려는 마음을 갖고 있으며, 항상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며 “사소한 것까지 기억해 각 승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김형천 기사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지난 십여 년 간 기사로 일하며 승객의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해드리고자 노력했고, 특히 올해 초부터 우버블랙 기사로 일하게 되면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임해왔다”며 “이렇게 상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인정 받게 되니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 다른 기사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승객 한 분 한 분을 배려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강경훈 우버코리아 지사장은 “항상 최고 수준의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시는 우버블랙 기사님 다섯 분이 ‘택시 친절 및 교통안전 향상 자율결의 대회’에서 친절 기사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우버는 고객에 대한 높은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계신 택시 기사님들이 우버블랙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더 나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이러한 훌륭한 기사님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 이후 택시단체 관계자 및 수도권 지역 택시 기사들은 모여 ‘30만 택시운수 종사자 결의문’을 채택하고, 친절 서비스와 승차거부 및 부당요금 수수 근절,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우버는 김형천 기사의 사례를 바탕으로 좀 더 많은 우버블랙 기사들이 체계적으로 교통약자의 입장을 배려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난 19일 굿잡자립생활센터, 양천구장애체험관과 MOU를 맺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차량을 선택해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인 ‘우버어시스트(uberASSIST)’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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