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ICT 기술로 장애인 삶 더욱 풍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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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CT 기술로 장애인 삶 더욱 풍성하게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4.19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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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음성으로 문자 들려주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앱, 발달장애청소년 교육 위한 태블릿 PC용 앱, 점자스마트워치 ‘닷(DOT)’, 시력장애인 위한 솔루션 개발 ‘에이티랩’ 등 …

SK텔레콤의 장애인 지원은 크게 보유 중인 ICT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을 위한 교육·문화예술 컨텐츠,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과 장애인을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창업과 장애인 동시 지원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과 장애아동문화예술단체인 몸짓과소리가 발달장애 청소년의 문화예술 분야 교육 및 치료를 목적으로 지난 2월 출시한 태블릿 PC용 앱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본격 활용에 들어갔다.

문화예술 접하기 힘든 발달장애청소년 위한 앱 활성화

발달장애청소년을 위한 ‘스마트 상상문예터’는 이들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문화예술 분야 콘텐츠를 몸짓과소리가 개발하고 SK텔레콤이 ICT 기술과 자금 지원을 통해 완성시킨 앱이다.

지난 2월말 출시된 ‘스마트 상상문예터’는 3월부터 한 달간 실제 특수학교 클래스에서 시범 교육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후 지난 15일부터 21개 특수학교 클래스 수업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앱은 크게 특수학교 아이들을 위한 ‘음악 교과’ 과정과 ‘악기 체험’ 과정의 2가지로 이뤄진다.

음악 교과 과정은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과 이를 통한 정서적 치료를 목적으로 12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청소년용으로 ‘몸짓과소리’에서 엄선한 시각자료를 갖춘 4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각 프로그램에는 ‘스마트 상상문예터’를 이용해 청소년을 교육하고자 하는 선생님이나 학부모를 위해 교육의 목적과 지도 전략, 수업 시나리오 등을 명시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악기 체험’은 ‘톤 차임’이나 ‘봉고’, ‘콰이어 혼’ 등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악기들을 시각적으로 보고 소리를 내보는 방식으로 음악을 접하고 연주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해당 앱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iOS 기반의 앱스토어에서 모두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문화적 즐거움 위한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도서나 일간지, 월간지 등에 수록된 문자를 음성파일로 제공하는 모바일 음성도서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SK텔레콤이 ICT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앱은 지난 2011년 9월 SK텔레콤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문자화된 각종 정보를 얻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다 손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일반인과의 정보 격차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4년반에 걸친 음성파일 데이터베이스 축적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한시련에 시각장애 인증을 받는 것만으로 4500여권의 음성도서 및 36만 여건의 뉴스·잡지·재활정보 등 각종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해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시각장애인 개발자가 직접 참여해 사용자환경(UI), 터치방식 등을 설계해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있다.

성공적 창업 지원이 곧 장애인 지원 ‘닷(DOT)’과 ‘에이티랩’

SK텔레콤은 성공적 창업이 장애인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표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를 통해 가능성 있는 ‘장애인 관련 서비스’를 개발 중인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에서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선보인 ‘닷(DOT)’사가 있다.

브라보! 리스타트 3기 참가업체인 닷은 제품 완성을 위해 기획 컨설팅, 개발 자금, 사무공간 등을 1년간 SK텔레콤으로부터 지원 받은 업체로,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 텍스트를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핀의 모양을 변형해 점자 형태로 표현해주는 기기를 개발해 올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점자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면 기기 소지자만 본인이 받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브라보! 리스타트 2기에 참가했던 업체인 ‘ATLab(에이티랩)’도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이다. 에이티랩은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화면정보를 음성으로 인지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 ‘샤인툴즈’와 이를 적용한 ‘샤인플러스’ 앱을 출시한 상태며, 샤인툴즈가 기본 탑재된 ‘샤인탭’과 ‘샤인워치’ 등의 제품 시판을 준비 중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EI기획실장은 “단순한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닌 IT기술을 활용해 장기적 관점에서 장애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며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일반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SK텔레콤의 보유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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