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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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발전 추진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04.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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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GPU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2016’에서 MGH 임상데이터과학센터(MGH Clinical Data Science Center, 이하 MGH 센터)와의 기술 협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질병의 발견과 진단, 치료, 관리 등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병원 기반 연구 사업을 진행 중인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최근 보스턴에 설립한 MGH 임상데이터과학센터는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병원(Best Hospitals)’ 최상위 순위에 오른 바 있다. 병원이 보유한 표현형, 유전학 등 100억 개에 달하는 의료 영상 자료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심층 신경망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MGH 센터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같은 날 출시된 인공 지능용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DGX-1’을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엔지니어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데이터 과학자가 개발한 딥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할 예정이다.

의사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 검사 결과, 병력을 다른 환자로부터 얻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비교할 수 있다. MGH 센터는 초반에는 영상과 데이터가 풍부한 분야인 방사선학과 병리학에 집중하고 향후 전자 건강 기록과 유전학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MGH 센터 대표이자 매사추세츠 종합 병원 방사선학과 부회장겸 하버드 의학 대학원 부교수인 키스 J. 드라이어 박사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방대한 환자 데이터에서 얻은 알고리즘으로 생물 측정 계량화가 가능해짐으로써 방사선학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는 GPU의 강력한 처리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겸 CEO는 “과학 분야 전반에 혁명을 불러올 딥 러닝이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돼야 할 분야 중 하나가 의료”라며 “엔비디아의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의료진의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혜택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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