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타이드, 조태진 지사장
파이어타이드의 조태진 지사장은 "CCTV 카메라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다. 단순한 영상 감시가 아니라 IP로 통합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서울시 U-청계천, 서울숲 프리존 사업, 부산시 U-해운대 등 다양하고 특수한 환경에서 무선 인프라 구축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도에 한국 지사가 설립된 이후 국내의 U-CITY의 모든 무선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기존 무선랜의 한계를 극복한다
기존 무선랜이 54Mbps의 속도를 구현한다고 설명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약 25Mbps의 속도 밖에 구현하지 못한다. 엄밀히 따지면 유선의 1/4의 속도이다. 파이어타이드의 무선메쉬 장비는 이보다 6배 뛰어난 300~400Mbps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정해진 단말기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브로와 달리 무선메쉬 솔루션은 범용화된 단말기를 이용 할 수 있다.
CCTV 카메라 설치 장소가 다양해지면서 커버리지가 세분화 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유선 솔루션의 한계로 케이블링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설치 제약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였다. 무선메쉬 솔루션은 네트워크 카메라 설치에 난관으로 작용했던 광케이블 매설 문제를 해결 해 줄 뿐 아니라 장소의 제약을 완전히 제거해 주어, 원하는 장소에 자유로운 장비 설치가 가능해 졌다.
기존에 스위치(Switch)와 무선접속장치(AP) 사이에 존재하던 선을 없애 무선으로 연결하는 장비가 바로 무선메쉬 기술이다. Switch와 AP 사이를 백홀(Backhall) 이라고 하는데 파이어타이드의 강점이 이 백홀 구간에서의 속도이다. 가시거리가 확보된 상태의 수백m에서 수십 Km의 거리를 무선으로 연결 할 수 있다. KT와 함께 섬에 인터넷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론상에서만 존재하던 U-CITY가 수면화 될 수 있었던 것도 무선메쉬 솔루션 때문이다. 단 AP에 비해 Mesh 장비가 비교적 가격이 높기 때문에 이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파이어타이드의 무선메쉬가 왜 영상감시에 특화되었다고 말하고 있나?
영상감시에 특화 된 파이어타이드의 ′멀티미디어 프로토콜′ 기술 때문이다. 기존 무선의 단점이었던 지연 시간을 1ms 이하로 낮추어 데이터가 끊기지 않도록 순차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다. 또한 300~400개의 카메라와 연동 할 수 있으며 HD급 화질의 네트워크 카메라를 최대 400Mbps 속도로 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발표 한 영상 솔루션 일체형 시스템 'IVS 100은 CCTV와 메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하여 옥외환경에서 쉽게 무선 CCTV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다. 300Mbps급의 전송대역폭과 10홉 이상의 멀티홉 지원은 장거리 및 광대역 서비스에 뛰어나며 HDTV 서비스 등을 좀 더 쉽게 구현 할 수 있게 해준다.
파이어타이드의 기술은 특히 backhall 구간에서의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 또한 달리는 차량 안에서도 CCTV를 이용하거나 무선 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는 모빌리티 기술이 뛰어나다.
무선메쉬가 영상감시시스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얻는 시너지 효과
최근 네트워크 카메라 전문기업인 엑시스와 무선메쉬 기반의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파이어타이드는 엑시스 뿐 아니라 그 동안 소니와도 무선영상 솔루션 구축 사업을 함께 진행하였다.
그 동안 파이어타이드는 야외에서 시민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영상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보안분야 보다는 건강이나 바닷가나 주요관광지의 광경 등을 카메라에 담아내어 보여주는 웹포털 서비스가 주 타겟 이었다. 반면 엑시스는 주로 사회 안전망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파이어타이드가 사회 안전망 서비스와 같은 공공사업에부분에 관심을 기울여 엑시스와 제휴를 맺으면서 시장을 맞교환 하는 전략적 제휴가 체결되었다.
무선영상감시 시스템은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예방,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나 지자체 뿐 아니라 기업들의 선의의 경쟁이 중요한 역할로 남겨져 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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