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SK텔레콤 만나 스마트백화점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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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SK텔레콤 만나 스마트백화점 탈바꿈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3.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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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본점·분당점 푸드 코트에서 ICT기반 스마트 시스템 설치해 고객 체험형 서비스 제공

40대 이선희씨는 롯데백화점에서 반찬과 과일을 자주 구매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쇼핑을 하는 것은 예전과 같지만 지금은 구매한 물건을 카트에 담거나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구매를 원하는 물건을 바코드 스캐너로 찍기만 하면 된다. 구매한 물품은 그날 중으로 신선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다.

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과 ICT를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백화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간편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고 백화점 외부 벽면을 매체로 활용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구축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 왼쪽부터 김영주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비즈.본부장, 허일규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이완신 롯데쇼핑 마케팅부문장, 박완수 롯데쇼핑 경영지원부문장, 김상수 롯데쇼핑 기획부문장

양사는 우선 6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분당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스마트쇼퍼(Smart Shopper), 스마트라커(Smart Locker), 스마트키오스크(Smart KIOSK) 등 ICT 솔루션을 설치해 스마트스토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쇼퍼는 쇼핑 전용 바코드 스캐너로, 고객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스캔 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 줌으로써 ‘카트 없는 쇼핑’이 가능하다. 스마트라커는 롯데백화점의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한 상온·냉장 사물함으로 스마트폰 인증과 포인트캠을 통한 보안 관리로 안전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라커 중앙 컨트롤부의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세련된 정보 제공 및 사용자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키오스크는 푸드코트에 대한 기본 정보 제공 외에도 BLE 무선 결제 인프라도 갖추고 카드 결제와 동시에 주문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향후 추가적인 고도화를 통해 T페이·L페이 결제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시범 매장의 효과성 검증 및 추가 고도화를 통해 롯데백화점 전체 매장으로 시스템을 확대해 스마트백화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외벽을 영상 매체화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도 구축할 계획이다. 백화점 외부 벽면을 초대형 LED 화면으로 교체해 랜드마크로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벤트나 상품정보 등을 간편하게 홍보함으로써 마케팅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설비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ICT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적용하는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도 구축할 계획이다. 점포별 에너지 설비 운영 시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인을 찾아 개선함으로써 에너지 운영 비용을 절감 할 수 있게 된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IoT 솔루션을 선도하는 SK텔레콤이 업계 1위 롯데백화점과 미래형 스마트백화점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양사간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전무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쇼핑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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