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자지도 ‘온맵’ 출시…CCTV 설치 장소 등 파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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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자지도 ‘온맵’ 출시…CCTV 설치 장소 등 파악 가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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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전문 지식이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사무실 또는 가정(家庭)에서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독창적인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포털 지도와 달리 인터넷 환경과 상관없고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아도 도화지에 스케치 하듯 마음대로 나만의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전자문서(PDF) 형식의 새로운 전자지도인 '온맵(On-Map)'을 19일부터 출시한다.

온맵은 대국민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명칭으로 온의 '꽉 찬', '전체의', '완전한' 뜻과 영어의 'On'의 의미를 결합해 지도 위에 다양한 정보를 얹을 수 있는 지도라는 뜻이다.

또한 이번에 함께 개발한 보조도구를 무료로 제공해 온맵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거리와 면적을 잴 수 있고 각종 생활편의 시설 기호(심벌)를 자유롭게 추가·삭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온맵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전자문서 PDF 형식의 전자지도 ▲원하는 정보를 자유롭게 추가·삭제 할 수 있는 맞춤형 지도 ▲항공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주제별로 온·오프해 볼 수 있는 선택형 지도 ▲인터넷 환경과 상관없이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나만의 지도 등을 특징으로 한다.

온맵은 행복한 대한민국을 여는 정부 3.0의 국정철학과 같이 정부가 보유한 원천데이터 개방 원칙에 따라 무상으로 일반에 배포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축척 1/5000의 온맵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국가기본도를 PDF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 약 1만9000도엽에 해당한다.

이러한 온맵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경영, 교육·관광·안전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민간인들이 지도제작에 따른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소매, 음식, 부동산 및 서비스업 등의 자영업자들은 온맵을 이용해 골목 상권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단골 고객의 위치와 배달 경로, 부동산 매물 정보 등을 온맵에 표시하여 고객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인들은 조깅, 여행, 등산, 자전거 코스를 지도에 표시해 동호인들과 경로 선정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유할 수 있고 이를 스마트폰 등에 담아 수시로 경로를 확인할 수도 있으며 향후 여행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지도에 첨부해 소중한 추억을 지도와 함께 간직할 수 있다.

특히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집 주변의 공원, 놀이터와 학교, 학원의 위치와 친구의 집(전화번호)을 온맵에 표기한 후 CCTV설치장소와 파출소 등의 위치를 고려한 가장 안전한 경로를 온맵에 그려 놓음으로써 학생들의 안전 귀가 길에 활용할 수 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 사용자 의견을 들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각종 시설물의 기호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3D온맵 제작과 함께 모바일 기기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맵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온맵 및 보조도구는 홈페이지(www.ngii.go.kr)를 통해 회원가입 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상업적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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