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꼼짝마’…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 24시간 철통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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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꼼짝마’…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 24시간 철통 감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03.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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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에 개소한 양산시 동면 남양산 1길 14(4층)에 위치한 도시통합관제센터는 사업비 약 86억원을 들여 CCTV관제시스템과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을 연동 설계해 방범과 교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는 생활권 취약지역, 어린이보호구역, 관내초등학교, 주요 교차로, 수배차량, 교통상황수집, 재난시설물 등을 관리·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1500여대의 CCTV를 하나로 연계 통합시켜 모니터요원 20명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꼼꼼히 지켜보고 있다.

시는 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가 범죄예방 효과의 극대화는 물론 현장 범인 검거율 상승, 사건 해결능력 증가, 수사비용 절감, 초동 수사기간 단축 등에 크게 기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명실상부한 시민안전 ‘콘트롤 타워’라고 밝혔다.

▲ 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가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도시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활약상은 해를 거듭 할수록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해 1월 22일 23시40분경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로 현행범을 체포하는데 기여했으며 이 운전자는 만취 상태로 2㎞ 이상을 주행한 걸로 확인됐다.

또한 2월3일 09시경에 주택가에 한 남성이 주차된 승용차를 발과 주먹으로 심하게 내리쳐 차량을 파손시키는 장면을 목격해 범인을 신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24일 14시경 70대 남성이 도로상에서 비틀거리며 보행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각 순찰차를 출동시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8월7일 03시20분, 8월9일 01시경에 술취한 여성이 각각 차량 뒤와 차도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과 8월18일 10시경에는 훈련중인 예비군들이 심하게 몸싸움 하는 것을 발견해 2차 범죄나 더 큰 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9월24일 22경 어린이 공원에서 학생 3명이 같은 또래의 학생 1명을 괴롭히며 흡연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순찰자를 출동시켜 학생폭행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12월11일 13시경에는 벤치에 웅크리고 움직이지 않는 시민을 발견 인근 파출소에서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해 위기 상황을 넘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신주 절단, 쓰레기 무단투기, 장기간 노숙, 공원내 취사, 오토바이 폭죽, 난폭운전, 노숙자 배회, 거동 수상자 등 시민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어떠한 상황도 놓치지 않고 촘촘히 모니터링 해 오고 있다.

지난해 도시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모니터링 주요 성과로는 5대 범죄 3건, 청소년 비행 269건, 경범죄 169건, 교통안전 62건 수배차량 1건, 재난재해 7건, 기타 62건으로 총574건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 상황에 대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경찰 등을 현장에 신속히 출동시켜 해결함으로써 지역의 치한과 안전 수준을 몇 단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사건사고 증거자료 확인을 위해 영상정보를 총986건 제공했으며 영상자료 분석을 통해 범인확인 및 증거자료로 활용된 건수도 33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도시통합관제센터 실시간 모니티링 분석 결과 신북안어린이공원, 북부메타공원 삼성어린이공원, 신기어린이공원, 트윈타워광장, 남양산역 공원은 청소년 우범 및 쓰레기 투기 다수 발견 지역으로 환경개선 및 야간 순찰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 도시통합관제센터는 생활 안전뿐만 아니라 도시교통정보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합해 관내 주요도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UTIS단말기, 노변 전광판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 시민의 교통 편의성 증대에도 한 몫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보다 체계적 모니터링을 위해 테마별 모니터링 메뉴얼 개발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특수시책으로 튼튼지킴 견학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범죄 사각 지대가 없도록 방범용 CCTV를 지속적으로 설치 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게 생활 할 수 있는 행복한 동행, 선도 양산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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