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결, 그 관전 포인트는?
상태바
이세돌vs알파고 세기의 대결, 그 관전 포인트는?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2.23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공지능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기후 모델링·질병 분석 등 현실 난제 극복 기대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불가능할거라고 여겨졌던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둑대국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이이 불과 2주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결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우선 승패를 떠나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이세돌 9단이라는 바둑계 전설적인 인물과 대결한다는 것 자체가 세기의 대결이라 볼 수 있다.

이번 대결에서 알파고가 승리할 확률은 코끼리가 바늘구멍을 통과할 확률이라고 업계에서는 전하고 있다. 승패와 상관없이 이번 대결을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

바둑은 현재까지 똑같은 판이 반복된 적 없을 정도로 그 변화가 무쌍하다. 특히 이세돌처럼 상대방에게 허를 찌르는 듣도 보도 못한 수법을 쓰는 상대에게도 알파고도 변수를 읽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는 “이세돌 9단이 이겨서 인간의 뛰어난 지성을 보여주고 바둑의 신비함을 남겨뒀으면 한다”고 답했고, 바둑계 전설의 라이벌로 통하는 이창호 9단은 “인공지능 수준이 프로기사와 대국할 정도로 발전해다는 것은 많이 놀랍고 재밌는 승부가 될 것이라 예상하지만, 승리는 당연히 이세돌 9단”이라고 답했다.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에서는 50대50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을 가질만한 것도 지난 10월 판후이 유럽 챔피언 프로기사를 꺾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후이 2단과 이세돌 9단의 실력 차이는 어마어마하기에 알파고가 이길 확률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세돌 9단 본인 역시 “판후이 2단을 꺾는 것을 보았고 지금까지 실력이 올라왔을 거라고 보나, 지금은 내가 우위에 있다”며 “가상으로 준비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판을 지느냐, 마느냐로 승부를 예측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로그인 필요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