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학, CCTV 함체 적정온도 유지하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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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학, CCTV 함체 적정온도 유지하는 기술 개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2.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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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M(상변환물질) 이용 패시브 쿨링 시스템으로 적정온도 유지 기술 특허 등록

CCTV 등 전자장비 함체는 원활한 동작을 위해서 함체 내부의 적정온도 유지는 필수이다. 하지만 여름철 고온 기후로 인한 태양복사열과 함체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이 더해져 함체 내부에 설치된 전자장비를 구성하는 부품들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전자장비가 오작동하거나 파손되는 문제가 있다.

CCTV 실외용 함체에서도 이러한 온도의 중요함은 인지를 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현재는 자연통풍방식·열전소자방식 등을 적용중이다. 하지만 사막이나 중동과 같은 고온다습한 지역에서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함체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

이러한 가운데, 실외용함체 냉각장치 제조기업 엔학에서는 상변환물질(PCM)을 이용한 패시브 쿨링 시스템(Passive Cooling System)으로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 등록해 주목받고 있다.

▲ 엔학은 무동력으로 전자장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주는 함체를 개발했다. 사진은 함체 내부 모습.

종래에는 에어컨이나 열교환장치, 열전소자를 이용해 함체 내부를 냉방했는데, 이처럼 에어컨 열교환장치, 열전소자를 사용한 경우 전력소모가 과다하고 냉매교체가 불합리하며 모래나 먼지 등의 이물질로 인해 실외기, 팬, 소음 등이 파손돼 냉각장치가 장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김무홍 엔학 대표는 “패시브 쿨링 시스템이 적용된 본 제품은 함체 내부에 팬이나 실외기가 없어도 방진, 방수, 방습이 되며 유니트 자체의 발열과 태양복사열로 발생하는 함체 내 고온의 온도를 상변환물질(PCM)을 이용한 열교환장치로 적정온도(20~35C°)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기성을 제공해 압력 평형을 유지시켜주고 실외용 전자 함체에 적용되는 제품답게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 발생하는 높은 압력차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도록 설계돼 전자 함체의 내구성을 높여주고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IP(Ingress Protection) 등급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통기성은 2배(70mbar 차압 기준 4000m/분)로 향상시켜 전자 함체 내·외부의 압력 평형을 효과적으로 유지 할 수 있다. 이는 혹독한 환경 조건에서도 장비의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시켜준다.

열교환기는 무동력이며 외부에 실외기, 팬·열 교환기(Heat Exchanger) 설치가 필요 없고 무소음 냉각장치이다.

본 제품의 재질은 GRP(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로 이뤄져 있고 추운 곳이든 더운 곳이든 넓은 온도 범위에서 사용가능하며 내화학성, 내충격성, 내부식성이 탁월하다.

김 대표는 “환경이 열악한 장소(해양플랜트, 화학공장, 지하실, 중동 사막지역 등)에 적합한 소재로 함체를 만들어 내구성 강화가 요구되는 전자기기, ESS, CCTV, 이통장비 등에 적용하면 제품의 경제성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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