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무용 이메일 사용 조사…포털 개인 VS 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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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업무용 이메일 사용 조사…포털 개인 VS 회사 제공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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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스크닷컴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회사 이메일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회사 이메일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신뢰도와 안전, 업무관리의 연속성’ 등을 도입효과로 뽑았다.

기업 비즈니스 클라우드 엔데스크를 개발, 서비스하는 엔데스크닷컴은 자사 기업 고객중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회사 이메일 현황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지난 1월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1200개 표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사 홈페이지 및 자사 도메인이 있는데도 회사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이 62%로 회사 이메일을 사용하는 35%의 기업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전사적으로 회사 이메일 사용을 진행하는 회사는 5.2%에 불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 중 네이버 메일이 38.5%, 한메일이 25.1%로 국내 주요 포털 메일을 사용하는 비중이 전체의 63%로 가장 높았다.

G메일 9.3%, 네이트닷컴 5.5%가 그 다음 순이었다. 여기에 라이코스, 엠파스, 코리아닷컴 등 국내 서비스를 중단하고 인수합병 등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비율도 5%에 달했다.

개인 이메일을 업무용 이메일로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의 관행대로 본인 메일을 그대로 사용한다.(48.2%) ▲이메일 사용은 직원 개인의 재량에 맡긴다(20.1%) ▲회사 이메일 사용시 비용부담이 있을 것 같다(18.7%) ▲회사 규모가 작아 회사 이메일 사용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7.5%) ▲기타(6.4%)의 순이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개인 이메일 주소를 업무용 이메일로 사용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이메일도 있지만 직원들이 개인 이메일 사용을 더 선호한다는 기업들도 있었다.

반면 회사 이메일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43.2%가 업무용 이메일의 분리로 효율성이 증대된다고 답했다. CI(Corporate Identity) 차원에서 사용한다는 응답이 27%로 뒤를 이었고 22%는 회사의 간접 홍보가 가능하다고 밝혀 대다수의 기업들은 회사 이메일 사용이 업무 효율성과 기업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이메일은 직원 퇴사시에도 이메일 수발신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므로 이메일을 통한 업무 내역 파악이 가능하다. 담당자의 휴가, 출장 시에도 대체 근무자가 이메일을 확인해 업무를 연계, 업무 공백을 줄여준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 거래처 등 외부에는 전문성과 규모가 있는 회사라는 인식도 심어줄 수 있다.

문상수 엔데스크 마케팅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업무용 이메일 사용에 대한 기업들의 그릇된 관성과 인식 부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메일, 메신저, 주소록, 전자결재 등 기업에 필요한 IT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통합 제공하는 엔데스크의 취지에 맞게 기업들의 회사 이메일 사용 확대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홈페이지가 없는 기업들을 위한 기업 홈페이지 무료 제작사업을 PC와 모바일웹, 반응형 웹사이트로 확대함과 동시에 도메인 무료 등록 서비스도 함께 추진해 중소기업이 더욱 쉽게 IT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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