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스마트카·웨어러블' 시장.. 가장 'HOT'한 IT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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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스마트카·웨어러블' 시장.. 가장 'HOT'한 IT기술은??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02.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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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전장 시스템 전시회 ‘오토모티브월드 2016’ 도쿄서 개최

웨어러블 기술 조망한 ‘웨어러블엑스포’ 동시 열려.. 국내외 참관객 ‘관심 집중’
일본 B2B 전시회 ‘성황’.. "철저한 기획력, 기술 제공자-수혜자 매칭 포커스" 핵심

산업화를 이끌어온 최신 반도체 기술과 통신, 신소재를 활용한 차량 경량화 기술 등 혁신 기술 집약체인 '미래형 자동차(SMART CAR)' 산업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일본 도쿄국제전시장(BIG SIGHT, 빅사이트)에서 개최됐다.

내국인 포함, 전세계 관련 기업 관계자·엔지니어가 전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술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밴드, 구글 글래스와 같은 HMD 디바이스, 증강(AR)/가상(VR)현실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 등 미래 산업 먹거리로 불리는 ‘웨어러블(Wearable)’과 관련된 종합 전시회도 동시 개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 이목이 집중됐다.

리드엑스포재팬(REED EXPO JAPAN)이 주관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전장 시스템 전시회’인 ‘오토모티브월드 2016(AUTOMOTIVEWORLD 2016)'이 지난 1월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됐다.

올해의 경우 실장장비와 IC패키징 기술을 조망하는 ’넵콘재팬 2016(NEPCON JAPAN 2016)',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미래 산업 먹거리로 관심이 모아지는 웨어러블(Wearable) 기술을 조망하는 '제2회 웨어러블엑스포(WEARABLE EXPO)'와 LED·OLED 설계 및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는 ‘라이팅재팬 2016(LIGHTING JAPAN 2016)' 등 4개 대형 전시회가 동시 개최됐다.

자동차와 반도체 실장 기술, LED 설계 기술과 전세계 웨어러블 기술 트렌드 조망 등 IT 기반의 다양한 산업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도쿄 빅사이트 동서(東西)관 모든 홀을 사용해야할 만큼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세계 유일의 전장 전시회인 오토모티브월드와 지난해에 이어 두 배 늘어난 규모, 최신 웨어러블 기술과 첨단 소재에 이르기까지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엑스포에는 많은 참관객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 전세계 전장 반도체 기술 트렌드 한눈에

올해 오토모티브월드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첨단운전자안전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이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ADAS 기술을 중심으로 직접 시연할 수 있는 데모를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르네사스(Renesas)는 ADAS 솔루션을 디스플레이 영상 프레젠테이션과 데모를 통해 공개했다. 자율주행차를 경험하는 가상현실 VR체험존을 마련해 참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르네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소개한 오토모티브 인포메이션 컴퓨팅 플랫폼 R-Car H3은 3세대 하이엔드 SoC로 64비트 멀티코어 CPU, 안전 표준인 ISO26262을 지원하고 자동차간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츠코 아라카와(Atsuko Arakawa) 르네사스 커뮤니케이션 부문 이사는 “르네사스는 ‘Big Ideas for Great Cars’의 주제로 통합 ADAS 솔루션과 이에 따른 생활 변화를 소개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CMOS 센서, 네비게이션 센서, 모션 센서, 액설레이터 센서, 블랙박스 센서, DC/DC 컨버터, 파워트레인, ADAS 솔루션, MCU, 엔진컨트롤, 파워 모스펫(MOSFT)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는 센싱과 카메라 솔루션을 이용한 ADAS 시스템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ST는 이스라엘 IP개발 기업 오토톡스(Autotalks)와 공동으로 개발한 ‘V2V 솔루션’을 전면 내세우며 자율주행 솔루션을 선보였다.  

V2V 칩셋은 무선 범위 내에서 차량 대 차량(V2V), 차량 대 인프라(V2I)를 연결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고 교통 신호와 연계해 교통안전 애플리케이션에 쓰인다.

V2X는 ST의 하이엔드급 테세오(Teseo) 다중 위성항법 GNSS 기술 및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 솔루션과 오토톡스의 PLUTON RF 트랜스시버를 적용한 협업 솔루션으로 추후 자유롭게 하드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7년 이후부터 모든 신차에 대한 V2V 설치를 의무화를 발표, 법규 시행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ST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자일링스(Xilinx)도 이번 전시회에서 ADAS 솔루션을 앞세웠다. PC기반의 소프트웨어 트레이닝 키트 ’eVS logiSTK’와 5개의 카메라로 3D 서라운드뷰를 제공하는 ADAS 개발 플랫폼 ‘자일링스 logiADAK3.1’ 키트를 미니 자동차와 실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데모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12월 출시된 오토모티브 산업용 16나노 징크 울트라스케일+(Zynq UltraScale+) MPSoC을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소개했다. 징크 MPSoC는 빠르게 변화하는 ADAS 환경에 맞춰 맞춤형 프로그래머블 플랫폼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고도의 확장성과 변용성을 제공하면서도 오토모티브 ISO-26262 기능안전요건을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케빈타나카(Kevin Tanaka) 자일링스 오토모티브 마케팅 메니저는 “자일링스는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ADAS, 인포테인먼트, 드라이빙 인포메이션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28나노 징크 기반의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에도 현재 적극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한 인피니언(Infineon)은 기존에 선보였던 동력계통에 이어 안전제어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한 오릭스(AURIX) 32비트 MCU를 선보였다.

오릭스는 32bit 트라이코어(TriCore) 기반으로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인 ISO26262 가운데 안전 무결성을 나타내는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의 최고 등급인 D 등급의 시스템까지 개발 가능하다. 또 자동차 외장 LED 조명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하는 LITIX LED 드라이버, 앵글센서 등도 토탈 ADAS 솔루션 구현이 가능하다.

멘토그래픽스(Mentor Graphics)는 오토모티브 ADAS 체험부스까지 마련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ADAS 체험존은 직접 자동차 운전자석에 앉아 디스플레이를 통해 센서 감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멘토그래픽스는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통합 시스템 엔지니어링 툴 ‘캐피털 시스템 플랫폼 캡처와 아키텍트 2종을 선보였다. 캐피털 시스템 툴은 캐피탈 전기 설계 프로세스로 볼카노(Volcano) 네트워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설계 프로세스로 완벽하게 통합된다. 

함께 소개된 오토모티브 소프트웨어 플랫폼 ‘커넥티드OS’는 리눅스와 제니비(GENIVI: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공통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글로벌 연합)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으로 오토모티브 멀티미디어, 드라이버 인포테인먼트(IVI), 커넥티비티, ADAS 등 시스템 개발을 돕는다.

로옴(Rohm)은 오토모티브 전력반도체 중심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고전력 저저항 션트 저항기 ‘GMR 시리즈’, 고전력 초저 저항기 ‘PSR 시리즈’, ‘EDLC 셀 밸런싱 IC’, 저항은 낮추고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SiC-MOSFET SCT 시리즈’, ‘LDO 레귤레이터’ 등을 전시했다.

로옴이 새롭게 개발한 차량 오디오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 ‘오디오 DSP와 코덱(Codec)’, 자동차 멀티 인풋 모니터링 ‘LSI’, 실내조명을 3가지 색으로 구현하는 ‘RGB LED’ 등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자동차 LIN 통신 CXPI 트랜시버 IC ‘BD41000FJ-C’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CXPI 트랜시버 IC는 자동차의 보디 제어 용도로 ECU 간 다중통신을 실행하고 자동차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서경호(Seo Kyungho) 로옴 오토모티브 해외마케팅 대리는 “로옴은 CXPI 트랜시버 IC 기술에 있어 업계 선발주자”라며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오토모티브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차량용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오토모티브 시장에 주력하기 시작했다.샌디스크(SanDisk)는 이번 전시회에서 오토모티브 타겟 주력제품인 ‘아이낸드(iNAND) e.MMC’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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