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큐텐, 연매출 약 7000억원…약 18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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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큐텐, 연매출 약 7000억원…약 180% 성장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1.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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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픈마켓 (Qoo10)이 2015년 한 해 약 70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3900억원 대비 180% 성장한 수치다.

큐텐의 성장은 싱가폴 현지 쇼핑몰 1위인 큐텐 싱가폴과 일본 현지 종합쇼핑몰 4위 규모의 큐텐 재팬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큐텐 싱가폴은 현지 인구의 60%에 달하는 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일 방문객 수가 60만명 수준이다.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uv)가 실시한 2015년 브랜드 이미지조사에서 종합 4위에 올라 구글(6위), 페이스북(7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큐텐 재팬은 회원수 800만명, 1일 방문객 수 9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큐텐측은 2015년 한 해 두 사이트에서 각각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각국 셀러들이 현지 상황을 반영해 판매할 수 있도록 국가별로 개별 운영되는 판매 방침과, 각국 소비자들이 현지의 모든 결제수단을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현지화 한 편의 서비스가 성장 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권의 경제∙문화 교류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큐텐은 △일본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5개국에서 8개 사이트를 운영하며 각 지역 쇼핑몰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별해 큐텐 글로벌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각국 젊은 층들이 국경을 넘어 트렌드를 공유하면서 패션 상품과 생활용품 카테고리가 활성화 됐으며 스포츠 용품 및 샤오미 등 중국산 디지털 제품 등도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큐텐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셀러는 약 4000여명이며 이들이 일본과 싱가폴 등지로 수출하는 한국 상품 수출액도 약 1000억원에 달한다. 배송비와 수수료 등 금융비용을 제외하고도 연간 800억원 이상의 매출이다.

큐텐은 셀러 및 소비자의 필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와 국가별 쇼핑몰 및 큐텐 글로벌의 시너지 효과로 2016년에는 1조6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을 견인한 큐텐 싱가폴의 경우 연 매출 7000억원, 큐텐 재팬은 연 매출 8000억원 규모로 성장 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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