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알리바바, ‘알리 클라우드’ GPU 가속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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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알리바바, ‘알리 클라우드’ GPU 가속화 협력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01.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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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 클라우드(AliCloud)’에 GPU 가속화 기술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알리바바의 알리 클라우드는 중국 최대의 IaaS(서비스형 인프라, 가상화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의 인프라 환경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다. 최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절에 총 14억여건에 달하는 폭증한 트래픽을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무리 없이 처리하며 그 위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는 자사의 슈퍼컴퓨팅용 GPU인 테슬라(Tesla) K40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및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이하 HPC) 작업이 가능한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완성할 전망이다.

▲ 엔비디아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 클라우드(AliCloud)’에 GPU 가속화 기술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알리 클라우드는 GPU 가속화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를 통해 주로 IT 인프라가 미흡한 신생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HPC, 인공지능, 딥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빠르고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병렬 연산 방식 기반의 GPU 컴퓨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엔비디아와 알리바바는 지속적인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소는 알리 클라우드 사용자들이 딥 러닝 및 다양한 HPC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데 있어 GPU 가속 컴퓨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인간처럼 학습할 수 있는 지능형 머신의 등장은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GPU는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는 딥 뉴럴 네트워크(Deep Neural Network)의 훈련을 몇 주 혹은 몇 달 단위에서 일 단위로 단축시켰다. 이는 개발자들이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네트워크를 훈련해 고객에게 강력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현재 알리바바와 같은 수많은 대형 ICT 기업들이 GPU 기술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이들 기업에게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며 복잡한 작업 처리 능력을 훈련하는 GPU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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