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이집트서 석유화학 플랜트 자동화 업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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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이집트서 석유화학 플랜트 자동화 업체로 선정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01.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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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가 이집트 석유화학 기업인 카본 홀딩스(Carbon Holdings)의 타흐리르(Tahrir) 프로젝트의 자동화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집트 아인 소크나 공업 단지 내의 타흐리르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총 공사금액이 69억달러인 세계 최대 규모의 나프타 크래커(NCC) 플랜트로 에머슨의 초기 공사금액은 약 1억5000만 달러 규모에 달한다.

▲ 에머슨 회장이자 CEO인 데이비드 파(오른쪽 끝)와 카본 홀딩스의 회장이자 CEO인 바질 엘바즈(왼쪽에서 두번째)가 양해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타흐리르 프로젝트를 통해 1년에 150만 미터톤의 에틸렌이 폴리에틸렌으로 가공될 것이며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헥센, 부타디엔, 벤젠, 스티렌 등도 추가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프로젝트로 인해 이집트 내 직간접적으로 수천개의 정규직 및 건설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동화 계약 업체로서 에머슨은 최고의 기술 사례와 서비스로 정해진 프로젝트 일정과 예산에 맞춰 시설 완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에머슨은 최적의 가용성을 갖춘 플랜트를 설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및 장비 상태 모니터링과 같은 강력한 신뢰성 프로그램과 함께 현지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신뢰성 서비스 센터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에머슨의 회장이자 CEO인 데이비드 파(David Farr)는 두바이의 에머슨 중동 본사에서 카본 홀딩스의 회장이자 CEO인 바질 엘바즈(Basil El-Baz)와 양해 각서(MOU)에 서명했다.

카본 홀딩스의 엘바즈 회장은 “이렇게 대규모 투자가 따르는 프로젝트에는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많이 다뤄본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훌륭한 성과까지 고루 갖춘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다년간 효율성과 가용성 높은 자동화 시설에 대한 기술력이 있는 에머슨을 선택하였다”고 말했다.

이집트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타흐리르 석유화학 공장은 이집트 수에즈 경제개발특구(Suez Special Economic Development Zone)에 세워지며 수에즈만을 통해 원자재를 공급받고 제품을 출하하게 된다.

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은 미국, 한국, 이탈리아 등의 공적수출신용기관,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인 OPIC 및 직접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될 예정이다. 에머슨 또한 양해각서에 따라 타흐리르 석유화학에 우선주를 이용한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에머슨 데이비드 파 회장은 “에머슨은 이집트 내 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되는 세계적인 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는 카본 홀딩스의 비전을 실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에머슨의 기술과 경험 그리고 전문 지식으로 카본 홀딩스는 프로젝트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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