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S 공격 진원지는 경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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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S 공격 진원지는 경쟁 기업?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1.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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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훈 카스퍼스키랩 지사장 “높아진 DDoS 공격으로부터 기업 보호할 보안 조치 필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카스퍼스키랩과 B2B 인터내셔날의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기업 중 48%가 최근에 발생한 DDoS(기업 대상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의 배후가 누구며 그 동기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며 그 범인은 경쟁 업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DDoS 공격의 배후를 추측하는 질문에 ‘기업의 운영을 방해하려는 범죄자’가 28%를 차지했으며, 12%는 경쟁 업체를 지목했다. 이 비율은 서비스 업계에서 더욱 증가해 설문에 응답한 기업의 38%가 경쟁 업체를 공격의 배후로 추측했다.

그 밖의 배후로는 ‘다른 공격이 일어날 때 주의를 분산하거나 방해하려는 범죄자(18%), 서비스를 방해해 대가를 요구하려는 범죄자(17%), 정치적인 목적의 공격자(11%), 정부 또는 거대 공격 그룹(5%)이었다. 공격 동기로는 제조사(27%) 및 통신 업계(27%) 모두 대가를 노린 것으로 의심했다.

왜 이런 설문조사가 나온걸까?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DDoS 공격은 더 이상 기업의 운영을 방해하는 것에서 국한하지 않는다. 기업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으며, 중소·중견 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DDoS 공격으로 경쟁 기업의 운영과 평판에 피해를 입히려는 부도덕한 전략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모든 회사는 그 경쟁자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경계를 해야 하고 자산 및 기업 신뢰도 피해와 관련해 DDoS 공격이 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대가를 지불하거나 사이버 범죄자 또는 경쟁 업체의 먹이가 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높아진 DDoS 공격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보안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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