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안전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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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안전사용법!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1.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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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난방기구 및 전열기구의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사고에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다. 겨울철 실내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기,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제대로 알아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명제품은 1년 내내 실내 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용품이다. 그렇다 보니 안전성을 간과하기 쉽다. 백열전구, 형광등, LED 전구 등 조명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안전한 사용법을 알아보고, 겨울철 화재 및 안전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자.

램프 설치 및 교체 시 주의사항

제품 설치, 수리, 교체 또는 청소 시에는 화재 예방을 위해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내리고 안전장갑을 착용해 감전을 예방한다. 점등 중이거나 소등 직후의 경우 제품의 온도가 높으므로 충분히 열을 식힌 이후 접촉해야 한다. 열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램프의 수명이 크게 떨어지므로 고온의 공간이나 좁고 밀폐된 공간에는 가급적이면 설치하지 않도록 한다. 고온 다습하거나, 분진이 많고 인화성 물질이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화재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형광등 사용 관련 안전 상식

지난 11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69개 형광등기구 및 형광등용 안정기 제품에 대한 제품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절반에 해당하는 35개 제품이 화재와 감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LED 전구로의 교체가 최근의 추세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다수의 소비자들이 형광등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올바른 형광등기구 및 형광등용 안정기 사용을 통해 만일에 있을 사고를 대비해야 한다.

형광등 = 먼저, 오랫동안 사용한 형광등에서는 램프의 끝 부분이 검게 변하는 흑화현상이 나타난다. 램프에 흑화현상이 있거나 불빛이 지속적으로 깜빡이는 경우 화재 위험성이 있으므로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최근처럼 낮은 기온이 유지되는 겨울철 옥외 설치현장의 경우 형광등이 점등 되지 않거나, 점등 되는 속도 또는 광량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온도의 영향이 적은 LED 램프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형광등 안정기 = 형광등 안정기는 형광등이 점등할 때 필요한 방전시 고전압을 일으키고 점등 후에는 형광등에 안정적인 전압과 전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11월 한국소비자원이 밝힌 화재원인이 된 부품 중 36.6%를 안정기가 차지할 만큼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다.

형광등을 교체했는데도 불빛이 깜빡이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는 증상이 발생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바로 이 안정기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램프와는 별도로 구매해 교체해주어야 안전하다. 형광등 안정기의 경우 내부에 있는 절연물의 수명은 약 10년(40000시간, 하루 12시간 사용기준)으로 그 이상 사용할 경우 열화돼 화재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해당 기간 이전에 교체해주어야 한다.

등기구 규격 = 형광등과 안정기는 사용 중인 등기구(안정기) 규격과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등기구에 표시된 규격(사진1)과 같이 사용중인 등기구에 맞는 적용안정기와 형광등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 조치이다.

▲ [참고사진1] 형광등기구 주요 표시내용 (출처:한국소비자보호원)

올바른 LED 전구 선택법

LED 전구는 백열등과 형광등에 비해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길게는 최대 40배 이상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장점으로 LED전구 제품 공급이 늘면서 수명도 짧고 성능도 떨어질 뿐 아니라 화재와 감전의 위험이 있는 불량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사와 제품별로 성능 차이도 크다. 구매 전 꼭 챙겨야 할 사항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무조건 값싼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KC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 용도와 장소에 따라 최적의 조명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명 색상 = 표시 사항(예시) 3000K, 6500K

▲ [참고사진2] 필립스의 듀얼 LED 램프는 백색계열의 주광색(형광등색, 6500K)과 따뜻한 빛깔의 전구색(오렌지색, 3000K)을 모두 구현한다.

LED전구는 다양한 색상의 빛을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빛의 색이 다른 이유는 색온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색온도가 높을수록 청색을, 낮을수록 적색을 띈다. 이 색온도를 표시하는 단위가 켈빈(K)이다. 2700~3000K 정도의 색온도(켈빈)이면 오렌지 빛을 띄고, 5000~6000K가 표시되어 있다면 백색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필립스의 듀얼 LED 램프의 경우3000/6500K로 표시되어 있는데, 하나의 LED전구에서 주황색과 백색 두 가지를 색을 낸다는 의미다. 물론 이처럼 두 가지 색을 동시에 내는 LED전구는 흔하지 않으며, 보통은 단일 색을 내는 램프가 일반적이다. 제품포장지마다 주광색, 전구색 등으로 색과 함께 표시되어 쉽게 알 수 있다.

광속 = 표시 사항 : lm

‘광속’이라고도 표시하며 루멘이라 부른다. 표기는 lm이며 Lumen의 약자다. 과거 기존조명(예-백열등)의 소비전력(와트, W)당 빛의 밝기를 표시해 온 것을, LED등은 루멘(lm)값으로 빛의 밝기(양)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정격전력 9W에 정격광속이 806lm이라면 9W로 806루멘의 밝기를 낸다는 의미이다.

연색성 = 표시 사항 : CRI

조명에 의해 보이는 색이 물체 본래의 색과 얼마나 유사하게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연색성(CRI)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 자연광(태양광)의 경우 연색성이 100으로, 연색성이 100에 가까울수록 색상이 실제 사물의 색상과 유사하다.

절연내력 시험 정보

감전 및 누전의 위험성을 확인하는 절연내력 시험에서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도 드러났다. 스마트컨슈머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전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전자파 내성 등 조금 더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원할 경우 스마트컨슈머 (http://www.smartconsumer.go.kr/)가 제시한 LED 전구 구매가이드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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