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150Mbps 시대 활짝…LG유플러스, LTE-A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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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150Mbps 시대 활짝…LG유플러스, LTE-A 준비 완료
  • 이광재
  • 승인 201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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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3G보다 10배, LTE보다 2배 빠른 150Mbps 전송속도의 차세대 고속 LTE 서비스인 LTE-A(Long Term Evolution Advanced)를 7월 초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7월 LTE 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을 구축한데 이어 HD급 음성이 제공되는 VoLTE(Voice Over LTE)를 상용화하는 등 LTE 시장 잡기에 적극적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LTE 고객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최적의 체감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2.1GHz 대역에서 MC(Multi Carrier) 기술을 적용, 서울·수도권 및 광역시와 중소도시 등 84개 도시의 주요 지역에 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트래픽 밀집 국소를 대상으로 LTE 기지국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MC는 2개 LTE 주파수 대역 중 데이터 트래픽이 원활한 최적의 대역 하나를 선택해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MC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특정장소, 특정시간에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속도저하 없이 고품질의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800MHz외에 2.1GHz 주파수 대역에서 MC 구축과 함께 800MHz와 2.1GHz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 최고 전송속도를 75Mbps에서 150Mbps로 2배 끌어올릴 수 있는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적용해 7월부터 LTE-A 상용화에 나선다.

CA는 떨어져 있는 서로 다른 대역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잡아 광대역화하는 LTE-A 핵심기술로 LTE 주파수의 활용도를 높여 데이터 수요 폭증은 물론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선 광랜(100Mbps)보다도 전송속도가 50Mbps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LG유플러스는 에릭슨-LG,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LTE 장비업체와 협업, 지난 5월부터 MC가 구축된 지역에 CA SW 업그레이드로 네트워크 연동시험을 진행해 LTE-A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1GHz 대역에 LTE 기지국을 지속적으로 증설할 예정으로 3분기 내 서울·수도권·광주·대전 등 주요 도시에 그리고 나머지 도시는 연말까지 LTE-A 업그레이드를 완료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2.1GHz 주파수에 약 1만5000식의 기지국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광대역 주파수가 추가 확보될 경우 LG유플러스는 지속적인 속도향상이 이뤄지도록 기술발전을 꾀하고 다운로드 뿐 아니라 업로드도 LTE-A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VoLTE 품질 차별화를 바탕으로 LTE-A 상용화에 맞춰 7월부터 데이터는 물론 음성까지도 LTE-A가 가능한 100% LTE-A 단말기를 내놓는다.

즉,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LG전자 옵티머스G 2 등 연말까지 총 6종의 LTE-A 단말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년에 신규 출시될 예정인 약 15종의 스마트폰에 대해 전량 LTE-A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LTE-A 상용화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웹하드, U+박스 등 다운로드형 서비스 이용시 다운로드가 2배 빨라져 기다리는 불편이 사라질 뿐 아니라 고용량의 트래픽이 발생하는 U+내비, U+HDTV 등의 서비스도 기존보다 4배 높은 해상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정적 N/W와 속도가 필수인 실시간 네트워크 게임도 가능해 유·무선 연동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음성통화를 하면서 게임을 하거나 음성과 채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쉬업(Mash-up)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뮤직의 경우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아티스트 원음 그대로를 체험할 수 있고 클라우드 게임도 기존 해상도에서 대폭 개선된 풀HD 수준의 고해상도 게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LTE-A 상용화에 따라 문자는 물론 음성의 경우 2.5초대의 빠른 연결과 함께 고질적 문제로 제기됐던 배터리 사용 시간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 LG유플러스 SC본부 부사장은 "지난해 1월 대비 LTE 데이터 트래픽의 경우 1년여만에 약 750% 늘어나는 등 LTE 시장은 폭발적 증가를 지속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해 LTE 일등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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