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 시대 구축 준비
상태바
해수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 시대 구축 준비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2.07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까지 1308억원 투입 한국형 e내비게이션 LTE-M 구축사업 추진

현재 해상에서 사용하는 통신체계는 음성위주의 아날로그방식이고 용량과 속도의 제약으로 선박에서 다양한 형태의 해사안전정보를 이용하지 못하며 조난시 신속한 정보공유를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상에서 운항하고 있는 선박에게 실시간으로 해양안전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육상에서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2016~2020년까지 총 1308억원을 투입하여 ’한국형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내년도 이내비게이션 사업을 준비하는 사전단계로 LTE-M 체계의 기초기술 개발을 위하여 6월부터 시험용 해안기지국을 동해지역에 설치했다. 이번 해상시험에서는 선박에서 LTE-M을 송수신하기 위해 개발한 시범용 중계기(라우터)를 이용해 육상 기지국과 시험한다.

LTE-M은 육지에서 100km 떨어진 해상까지 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해상통신체계로 구축이 완료되면, 운항중인 선박은 실시간으로 해양안전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원격으로 육상의 안전운항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2월 6일부터 9일까지는 동해상에서 초고속해상무선통신(LTE-M)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해상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해상시험에서는 국제여객선(동해항↔블라디보스톡항)을 이용해 해상에서 다양한 대용량의 멀티미디어를 육상 기지국과 송수신함으로써 LTE-M 전용 주파수(700MHz)의 특성을 분석하고 항만 및 연안해역(최대 100Km까지)에서 LTE-M 통신의 가능성을 검증한다.

향후 LTE-M은 육상의 재난망과 연계하여 육해상 간 해양사고 정보를 공유함으로, 해상통신시스템이 취약한 소형선박들의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균 해사산업기술과장은 “본 해상시험은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TE-M 기반 이내비게이션 통신체계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라며, “해양수산부는 향후 추가적인 해상시험을 통해 LTE-M 체계를 완벽히 구현하고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양안전 증진, 핵심기술의 국제표준화 및 해양분야의 신시장 선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