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년간 5조원 투자 국가경제 이바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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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년간 5조원 투자 국가경제 이바지할 것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2.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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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인수·합병 기대 효과 및 미래 청사진 발표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로 방송통신시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통신사에서는 방송통신시장이 황폐화되는 것은 물론 ICT 경쟁력의 약화로 그 피해를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SK텔레콤은 2일 서울 중구 본사 사옥에서 설명회를 갖고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해 국내 미디어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신과 미디어 융합을 선도해 ICT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형희 SK텔레콤 이형희 MNO총괄은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고, 투자 활성화 및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편익을 증대하고,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측은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글로벌 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통신·미디어 산업이 가입자 유치 위주의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냉철한 상황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OTT 사업자들은 국경을 넘어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미디어 사업자들은 대규모 인수·합병 등 합종연횡을 통해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융합(融合)’, ‘혁신(革新)’, ‘공생(共生)’을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핵심 가치로 삼고, ▲통신·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국내 미디어 산업의 신성장동력 강화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미디어 생태계와의 ‘공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합병법인은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를 ▲디지털 전환, UHD 확대 등 케이블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와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조5천억원의 생산유발 및 4만 8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아울러 합병법인은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MCN(Multi Channel Network) 및 VOD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망 콘텐츠를 적극 발굴·육성해 ‘뽀로로’ 프로그램과 같은 성공 사례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형희 MNO 총괄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추고,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 문화 부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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