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익스트림IO’에 iCDM 기술 탑재…복제 데이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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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익스트림IO’에 iCDM 기술 탑재…복제 데이터 관리↑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5.11.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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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스케줄링 등 자동화된 통합 관리 지원

한국EMC가 자사의 올 플래시 어레이 ‘EMC 익스트림IO(EMC XtremIO)’에 복제 데이터 관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iCDM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iCDM은 통합 복제 데이터 관리(Integrated Copy Data Management)를 뜻하는 용어다. 메모리 레벨에서 복제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비용과 성능, 민첩성,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 한국EMC 올 플래시 어레이 ‘EMC 익스트림IO’에 복제 데이터 관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iCDM 기술이 탑재됐다.

최근 글로벌 IT 시장분석기관 IDC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복제 데이터는 전체 스토리지 용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모되는 비용이 전세계적으로 5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복제 데이터는 운영이나 백업 용도뿐 아니라 테스트, 개발, 분석 등의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하나당 5개부터 12개까지 생성된다. 그만큼 스토리지 용량을 많이 차지해 관련 비용을 높일 뿐 아니라 성능 및 작업 속도를 급격하게 떨어지게 하는 문제를 일으킨다.

관련 인력이 개발 등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하기 보다 리스크 감소를 위한 작업에 많은 시간을 뺏기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EMC는 iCDM을 통해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CDM은 인-메모리 방식을 채용해 메모리 내의 메타데이터 변경만으로 스냅샷을 생성하기 때문에 수초 내에 복제본을 만들 수 있고, 클러스터 전체에 걸친 중복제거 및 압축 기술을 적용해 복제 데이터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성능 저하와 용량 부족으로 여러 대의 스토리지에 원본과 복제본을 나눠서 운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1대의 EMC 익스트림IO로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그동안 보편적으로 사용된 풀-카피(Full-copy) 클론 방식이나 부분 복제(subset) 및 전통적인 스냅샷 방식은 등 용량을 많이 차지할 뿐 아니라 성능과 확장성 면에서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

EMC 익스트림IO의 iCDM은 메모리 레벨에서 인-라인 방식으로 데이터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스템을 확장해도 지속적인 고성능을 보장한다는 것이 emc 측의 설명이다.

iCDM을 통해 복제 스케줄링을 비롯한 자동화된 통합 관리로 즉각적이고 손쉬운 데이터 관리도 가능해 개발, 테스트,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의 민첩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 복제본을 무제한 생성할 수 있으며 복제본 간에 100%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 DB 관리자들의 고민과 기업의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iCDM이 탑재된 EMC 익스트림IO는 대용량 데이터로 개발, 테스트, 분석 작업을 수행하는 많은 기업의 비용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며 “초기 올 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중복 제거가 중요한 VDI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는데 이번 iCDM 기술 장착에 따라 데이터베이스(DBMS)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EMC 익스트림IO는 출시한지 여섯 분기 만에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전세계 점유율 1위의 엔터프라이즈급 올 플래시 스토리지다. 2분기 기준 175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포춘 100대 기업의 60%와 포춘 200대 기업의 47%가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도 현대중공업, 위메프, 한남대학교 등 제조, 유통, 공공, 교육 등 다양한 업종에서 EMC 익스트림IO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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