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3기 성과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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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3기 성과 발표회 개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11.0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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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벤처기업, 1년간의 인큐베이션 거쳐 투자자 대상 제품·서비스 공개

블루투스 연동방식의 초소형 통역 앱세서리, 휴대용 디제잉 기기,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시선추적형(eye tracking) 솔루션 등 스타트업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소속 3기 벤처기업들의 성과발표회(데모데이)를 열었다.

9일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브라보 리스타트’ 3기에 참여한 11개 업체들의 지난 1년간의 인큐베이션 성과 발표와 함께 투자자 대상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브라보 리스타트’ 3기 11개 팀들이 참여해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으며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을 포함해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 관계자들, SK텔레콤 내 사업부서 담당자들도 대거 참여해 창업팀의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날 ‘브라보 리스타트’ 3기 기업인 dot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기존 시각장애인용 점역기에 비해 작고, 가볍고, 멋스러워진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 SK텔레콤은 9일 을지로 을지로 본사에서 ‘브라보 리스타트’ 3기에 참여한 11개 업체들의 지난 1년간의 인큐베이션 성과 발표와 함께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비쥬얼캠프는 시선추적형(eye tracking) 솔루션을 개발해, 이날 처음으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장치는 시선추적형 특수 안경을 통해 안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장치로, 눈동작만으로 가상현실(VR) 기기를 조작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블루투스 연동방식의 통역 앱세서리 개발업체인 SNI 스퀘어는 이날 초소형 통역용 앱세서리를 이용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올해 ‘브라보! 리스타트’ 3기는 투자유치금액이 1년간 42억원에 달할 정도로 전년대비 급증하는 등 ICT 분야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아울러 ‘브라보!’ 3기는 JD사운드와 비주얼캠프 등이 해외 진출 및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벤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JD사운드는 휴대용 디제잉 기기(‘GO DJ’)를 들고 미국 등 1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비주얼캠프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코이스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아울러 올해 ‘브라보!‘ 3기 벤처 중 4개사가 SK텔레콤과의 공동사업을 진행 중으로, 벤처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마케팅’ 및 유통·판로개척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업 초기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뉴스젤리는 SK텔레콤 빅데이터사업팀의 지오비전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반디통신은 스마트홈TF에 스마트 스위치를 공급했다. 또 SNI스퀘어는 로밍사업팀과 연계해 번역기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비주얼캠프 역시 종합기술원과 기술개발 관련 협력을 진행 중이다.

또한 3기 업체들은 해외에서 다양한 수상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벤처로서의 위상을 다지기도 했다. 마그나랩은 2015년 구글플레이의 전세계 추천앱에 선정됐으며, dot은 지난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TU(국제전기통신연맹) 텔레콤 월드 2015’에서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3기에 걸쳐 총 34개팀(1기 10팀, 2기 13팀, 3기 11팀)에게 ‘창업의 꿈’을 현실로 바꿔왔으며, 초기 사업 아이디어화 단계부터 본격 사업화까지 사업개발∙펀딩∙해외진출 등 단계별∙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해를 거듭할수록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마감된 4기 모집에는 759개팀이 공모하는 등 스타트업 ‘사관학교’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김정수 CSV 실장은 “’브라보! 리스타트’의 차별화된 창업 지원 프로세스와 성공 스토리는 유수의 다른 창업 기관에서도 벤치마크의 대상”이라며 “이제는 창업팀들의 성공 스토리 창출을 넘어 우리사회의 창업 문화 확산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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