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에너지 솔루션 사업, ‘아시아 지역본부’ 한국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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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에너지 솔루션 사업, ‘아시아 지역본부’ 한국에 설립
  • 이광재
  • 승인 201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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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총괄 및 프로젝트 실행 역량 키울 계획

한국지멘스(대표이사 김종갑, www.siemens.co.kr)가 지멘스의 대규모 국내 투자계획 일환으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멘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가스발전, 복합화력발전, 석탄화력발전 공급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턴키 솔루션을 완성할 수 있는 통합적인 공급 라인을 갖추고 있다. 한국에 자리잡을 아시아 지역본부는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을 총괄하고 고객 서비스 향상과 더불어 이 시장에서의 프로젝트 실행 역량도 키우게 된다.

이에 따라 약 500명 정도의 고급인력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독일 등 해외에서 파견된 전문가들로부터 환경 친화적인 최첨단 발전소 솔루션 노하우를 전수 받아 한국 엔지니어들의 핵심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중소 제조·설계·시공 업체들에게 미치는 매출 파급 효과 및 이에 따른 추가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그 동안 한국지멘스는 아시아의 다른 지역과 경쟁을 하면서 지멘스 본사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지역거점으로서 한국의 강점을 부각해 왔다. 한국이 아시아 지역본부로 선정된 것은 ▲박근혜 정부의 기업환경 개선 정책 ▲EU·미국 등 다양한 지역 및 국가와의 FTA 발효 및 협상추진 ▲전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건설업체와의 협력관계 ▲우수한 한국 인재 등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겸 대표이사<사진>는 "올해는 한·독 수교 130주년인 동시에 한국이 광부와 간호사를 독일에 파견한지 꼭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국지멘스가 올해와 같이 의미 있는 해에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초기 막대한 투자와 함께 대규모 해외 전문인력 유치가 필요한 만큼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아시아 지역본부가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는 올해 해외 최고급 인력을 포함하여 우선 100여명 이상을 고용하고 2017년까지 인원을 5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1단계 투자가 끝나는 2017년에는 에너지 및 발전소 관련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수행 및 시운전 등의 능력을 갖춘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지멘스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새로운 아시아 지역본부를 한국에 설립함으로써 한국 발전 사업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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