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초월 해외진출, 장애인에 대한 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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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초월 해외진출, 장애인에 대한 벽 허문다
  • 이광재
  • 승인 201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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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산업인력공단·시스코코리아·ISFnet그룹 등 장애인 해외진출 확대 협력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이 시스코코리아, 일본 ISFnet 그룹과 장애인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애인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친화적 일자리 창출정책의 핵심인 스펙을 초월한 글로벌 인재 양성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취업애로계층인 장애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해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4개 기관이 함께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해 일본 ISFnet 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뇌병변 장애인 2명을 해외취업시킨 바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 인프라 및 노하우와 접목해 보다 지속가능한 장애인 해외취업 시스템 구축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번 협약 체결로 장애인에 대한 해외취업 지원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시스코코리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 IT 네트워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청년 장애인들을 ISFnet 그룹 등 글로벌기업에 해외취업 시키게 된다.

이와 관련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고용시장이야말로 스펙을 초월한 능력 중심 채용이 가능하다"며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연수와 해외취업 비용 지원 등 실질적 혜택을 통해 장애인의 해외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새 정부 지표인 평생 생애 주기별 맞춤형 고용·복지·교육 융합과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이제는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 장애인들이 본인의 욕구와 상황에 맞춰 국내에서 훈련을 받을 수도 있고 일본에서도 연수를 받고 해외취업 할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이라고 전했다.

레스 윌리엄슨 시스코 아시아지역 사장은 "시스코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데 있어 자사 기술을 근간으로 사람들은 물론 기업, 세상 모두에게 장기적 차원에서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중시해 왔다. 또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통해 포용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런 취지에서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내 장애인들을 비롯한 취업 애로계층이 취업의 기회를 얻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이번 협약은 시스코에도 뜻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오는 6월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하는 해외취업박람회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SFnet 그룹이 부스로 참가해 현장에서 장애인 구직자에 대한 면접 및 채용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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