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세계 공격 트래픽 41%…근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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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세계 공격 트래픽 41%…근원지
  • 이광재
  • 승인 201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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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디도스 발생수 전년대비 200% 이상 증가
한국 인터넷 평균 접속속도·초고속 인터넷 도입률 1위

전세계 총 177개국 가운데 중국이 전체 공격 트래픽의 41%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지사장 김진웅, korean.akamai.com)가 2012년 4분기 인터넷 현황(The State of the Internet)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2년 1분기 전세계 공격 트래픽의 16%의 근원이 됐던 것을 시작으로 지난 분기에는 33%를 유발하는 등 공격 트래픽 점유율을 큰 폭으로 늘려갔다.

다만 다른 국가의 공격자가 중국의 훼손된 시스템을 활용해 공격을 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공격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킨 국가가 공격을 많이 수행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아카마이의 판단이다. 이번 분기에는 중국에서 대량의 공격 트래픽이 발생하면서 아시아태평양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유발된 공격 트래픽이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공격 포트를 관찰한 결과 포트 445(포트 445)는 29%로 이번 분기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별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포트는 상이한 가운데 터키와 대만에서는 포트 23에 중국에서는 포트 1433에서 가장 많은 공격이 발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아카마이 고객들은 2012년 한 해 동안 768건의 공격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Intelligent Platform)이 자동으로 완화시킨 공격은 모두 제외됐다. 이처럼 인력이 개입된 건만 헤아려봐도 1년 사이 공격수는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중 약 35%는 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감행됐으며 22%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20%는 엔터프라이즈 업계에서 이뤄졌다. 총 413개의 기업에서 768건의 공격을 보고했으므로 다수의 조직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수 차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는 2.9Mbps로 지난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 한국은 상위 10개국 중 유일하게 지난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접속 속도가 하락했지만 14Mbps를 기록, 여전히 2위 일본의 10.8Mbps보다 앞서며 1위를 유지했다.

전세계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 속도는 지난 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6.6Mbps를 기록했다. 홍콩은 57.5Mbps의 평균 최대 접속 속도로 1위를 유지하며 한국의 속도 49.3Mbps를 앞섰다. 상위 10개국의 평균 최대 접속 속도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 중에서도 이스라엘의 평균 최대 접속 속도가 연간 54%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한편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도입률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1%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한국의 도입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지만 49%로 1위를 점했다. 브로드밴드 도입률 역시 전세계 도입률 42%를 한국이 86%로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곳은 브로드밴드 도입률이 무려 2971% 증가한 케냐로 한 영국 매체는 케냐를 '아프리카 버전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전세계 180개국 이상의 고객 기반과 1000개 이상의 2G, 3G 및 4G 네트워크를 통해 에릭슨이 관찰한 모바일 트래픽 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양은 지난 분기 대비 2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관찰됐다. 모바일 음성 데이터 트래픽 역시 꾸준히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이와 함께 아카마이가 아카마이 IO(Akamai IO)를 통해 모바일 브라우저 사용량을 관찰한 결과 이번 분기 셀룰러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안드로이드 웹킷(Android Webkit)을 통한 요청이 전체의 35.3%로 이번 분기에도 가장 많았고 애플 모바일 사파리가 32.6%로 이를 바짝 쫓았다. 오페라 미니(Opera Mini) 사용량은 이번 분기 동안 평균 21.9%를 기록했다. 와이파이를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 환경으로 범위를 확장했을 때에는 애플 모바일 사파리가 분기 평균 58.7%의 요청을 차지했고 특히 매주 일요일에는 사용량이 60% 이상으로 치솟는 패턴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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