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지난해 8월 TMS(텍사스메모리시스템) 인수 발표 이후 기존에 IBM TMS 램샌(RamSan) 브랜드로 공급해온 100%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SSD(Solid State Drive) 카드 및 올 플래시 SSD 어레이 제품 등 고성능 스토리지 제품군을 새로운 이름인 IBM 플래시시스템 브랜드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IBM은 본사 차원에서 향후 빅데이터 분석 혁신의 밑바탕이 될 플래시메모리 기반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의 개발 및 시스템 통합을 위한 연구개발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IBM 플래시시스템 제품군의 강화는 물론 IBM 스토와이즈 V7000, IBM 시스템 스토리지 DS8870, IBM XIV 스토리지 시스템 등 주력 스토리지 제품군과 연계한 SSD-HDD 하이브리드 솔루션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IBM SVC(SAN Volume Controller)와의 연동을 통해 자동화된 티어링, 씬프로비저닝, 디스크 미러링, 내외부 복제, 데이터 압축 등의 기능으로 IBM 플래시시스템의 성능을 최대화하면서 기존 스토리지 인프라 환경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남미, 독일,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인도,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전세계 각지에 12곳의 '센터 오브 컴피턴시(Center of Competency)'를 설립, 올 연말경 가동에 들어가 세계 각지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IBM 플래시시스템의 고객 핵심업무 개선효과를 실제로 검증해 보인다는 계획이다.
IBM 플래시시스템은 플래시 메모리 본연의 성능에 최적화된 내부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최대 40Gbps(bit per second)의 입출력 속도로 플래시메모리 기반 스토리지의 장점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김형석 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 스토리지사업부 사업부장은 "플래시 스토리지 기술이 제공하는 성능과 경제성은 기업들, 특히 트랜잭션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에 있다"며 "빅데이터, 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이 결합되면서 기업들에게 보다 빨리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고 IBM이 주도하고 있는 플래시 스토리지는 그와 같은 신속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혁신을 도울 수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IBM은 현재 파워시스템 및 시스템x 영업망에 걸친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PoC(Proof of Concept)를 통해 고객사의 IT인프라 환경에서 IBM 플래시시스템의 성능과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에 IBM 파워시스템에서 PCIe 카드 삽입을 지원하는 로드맵을 IBM 고객을 위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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