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1개 GP에 평균 3대씩 설치 예정
육군이 비무장지대(DMZ) 63개 소초에 200대의 열영상 CCTV를 설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육군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추경예산 86억원을 편성해 병력이 상주하는 63개 GP(소초)에 총 200대의 열영상 CCTV를 12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군은 2005년 소초에 CCTV를 설치하긴 했으나, 주간 감시용이라 조명 없이는 야간 감시에 어려움이 따랐다. 군은 열영상 CCTV 교체를 통해 야간에도 조명 없이 수백미터에 달하는 감시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DMZ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개 GP에 3대의 열영상 CCTV가 설치될 예정이지만 감시 사각지대가 많은 GP에는 4~5대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의 CCTV 교체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군 소초까지 몰래 들어와 귀순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등 DMZ내 감시가 허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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