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릭스, “기업 대다수 모바일 보안 대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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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릭스, “기업 대다수 모바일 보안 대비 취약”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8.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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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9%, 향후 모바일 보안 투자 늘릴 계획

전세계 대다수 기업의 모빌리티 환경이 CSO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의 기업들은 기본적인 모빌리티 보안 정책 조차 갖추고 못하고 있어, 관련 투자 계획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트릭스가 인포메이션 시큐리티 미디어 그룹을 통해 전세계 400명의 정보 보안 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 모빌리티 위협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직원수 500명 이상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중 17%가 아태지역 근무자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4%는 자체적인 평가로 조직내 모빌리티 보안이 평균 이상이거나 매우 높다고 응답했으나 41%는 모바일 관련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32%는 모바일 보안 정책 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25%만이 모바일 보안 위협의 영향을 취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 중 58% 기업이 오래된 방식의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보안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8%에 이르면 기업이 엔드디바이스에 의존하는 오래되 방식의 모바일 보안 시스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3 이하의 기업들만 데이터·앱 암호화, 탈옥 디바이스 위협 탐지 등의 최신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었다. 

또 ‘소속 기업 및 조직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보안·모니터 현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62%가 평균 혹은 평균 이하라고 응답했다. 이는 상당수의 대기업들이 모바일 보안 대비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기존 보안 시장이 2015년을 기점으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69%의 응답자가 올해 모빌리티 및 보안 예상을 증가하겠다고 밝힌 것. 그 중 80%가 기업 예산 집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안 담당 임원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보안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올해 우선적으로 도입할 보안 시스템은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데이터·앱 암호화 모바일 컨테이너, 모바일 앱 취약성 스캐닝 및 분석 등으로 나타났다.

시트릭스는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보안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사용자 파악 ▲디바이스 관리 그 이상 ▲비즈니스 사례 생성 등으로 나눠 정책 포인트를 설명했다. 

▲ 나빌 유아킴 시트릭스 수석 부사장이 2015 모빌리티 위협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나빌 유아킴(Nabeel Youakim) 시트릭스 수석 부사장은 “디바이스 보안은 최소한의 투자이며 모바일 보안의 시작”이라며 “다양한 사용자 그룹에게 서비스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려면 보다 고수준의 보안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데이터·앱 보안 컨테이너, 누가, 어떤 디바이스를 어디서 사용하는 지에 기반한 보안 제어 등에 투자로 이어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형봉 시트릭스코리아 이사는 “국내 보안시장은 기존 MDM(Mobile Device Management)을 통한 보안에서 EMM을 찾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며 “시트릭스코리아도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EMM 보안 솔루션과 관련한 신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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