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위한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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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위한 본격 행보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8.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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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7월 9일 국내 최초로 서울 우면동에 ‘5G R&D 센터’를 개소한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KT는 7월부터 약 두 달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5G 핵심기술인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기본 설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평창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준비가 본격적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5G R&D 센터에서의 실내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28㎓ 대역 밀리미터파 특성 시험과 안테나 설계까지 모두 5G 서비스가 이루어질 평창 현장에서 이뤄졌다는 점이다.

▲ KT 직원들이 평창올림픽 5G 시범서비스를 위해 밀리미터파 송수신 장비로 네트워크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KT는 지난 3월 MWC 전시장 내에 밀리미터파 기술을 통해 홀로그램 전송 및 구동되는 장면을 시연해 미래형 미디어서비스를 5G와 접목하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홀로그램뿐만 아니라 초고화질 동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의 기반을 닦은 것이다.

특히 KT는 지난 6월 GiGA LTE 상용화 선언 당시 첫 선을 보였던 밀리미터파 안테나를 두 달 만에 필드 테스트까지 진행함으로써 5G를 향한 국내 통신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나아가 국가적 차원에서의 5G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KT가 평창에서 진행하고 있는 밀리미터파 설계와 주파수 특성 시험 결과는 장비 제조사들의 5G 장비 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험결과를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에 제안해 5G 국제 표준화 작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5G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MWC에서 삼성전자와 협력 28㎓ 대역 7.55Gbps 전송 시연을 완료했으며, 5월 황창규 회장이 직접 스웨덴 에릭슨R&D 센터를 찾아 15㎓ 대역에서의 야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 내에 6개 벤더사(삼성·에릭스·노키아·ALU·화웨이·ZTE)와 5G 테스트베드인 5G R&D 센터를 구축해 단계적으로 5G 서비스에 대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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