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국내 클라우드·APT분야 비즈니스 집중”
상태바
트렌드마이크로, “국내 클라우드·APT분야 비즈니스 집중”
  • 이광재
  • 승인 2013.03.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이미 마 트렌드마이크로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악성코드분석 랩 설립 등 한국 투자 확대

"한국 보안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고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절대 버릴 수 없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올해 클라우드와 APT 분야 비즈니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트렌드마이크로는 올 한해 클라우드와 APT(지능형지속가능위협) 및 가상화 보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지사에 대한 투자도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렸으며 엔터프라이즈 시장뿐만 아니라 일반소비자 시장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 국내에서 백신 영업을 활발하게 펼쳤으나 2005년 이후 국내 시장 입지가 축소돼 왔다. 

에이미 마 트렌드마이크로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2009년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지능형 지속위협(APT) 솔루션이 현재 주력 상품"이라며 "올해부터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영업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트렌드마이크로의 APT 솔루션은 '딥디스커버리'이며 위협관리솔루션(TMS)는 한국에서 콘셉트를 잡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미 마 총괄 부사장은 "트렌드마이크로 APT 대응 솔루션은 한국에서 기획해서 본사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위협이 존재해왔고 이러한 콘셉트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같은 이유로 트렌드마이크로의 APT 대응 솔루션은 한국 시장에 잘 맞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렌드마이크로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아마존이 채택하고 있다.

에이미 마 총괄 부사장은 "최근 수많은 글로벌기업들이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통해 공격을 받았다. 우리가 고민하고 있던 부분과 잘 들어맞는다"며 "한국 시장은 과거 많은 공격을 경험했다. 트렌드마이크로가 한국 시장에서 추진해야 할 방향과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이미 마 부사장은 이와 함께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 공략 강화의 측면으로 악성코드분석 랩(Local Threat Analyze, LTA)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LTA 랩은 현재 2명의 인원으로 운영을 시작한 상태다.

그녀는 "한국 고객사들에 대한 기술지원과 함께 한국에 특화된 악성코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악성코드분석 랩을 설립한 것"이라며 "한국은 아시아 각국의 보안 위협을 사전에 경험한 국가인 만큼 본사차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소비자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에이미 마 부사장은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이미 시장이 과포화 상태인 것으로 판단, 지금까지 일반소비자 시장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하지만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시점에서 백신SW인 '타이태니움'을 앞세워 일반소비자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렌드마이크로는 파트너데이 행사를 개최해 '어피니티 파트너(Affinity Partner)'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파트너영업력 강화와 보상프로그램 확대방안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BS&C, 롯데정보통신 등 SI협력사들을 새롭게 파트너사로 영입했다.

에이미 마 부사장은 "특히 4월 트렌드마이크로 창업자 겸 회장인 스티브 창이 참석하는 클라우드섹 코리아(CloudSec Korea)보안 콘퍼런스를 갖고 클라우드 전문기업의 이미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또  5월13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행사에는 전세계 70개 기업 최고보안책임자(CISO)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현재 한국네서 가상화와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인 VM웨어코리아와 협력을 타진 중"이라며 "VM웨어 가상화 솔루션과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보안 기술이 개발단계에서부터 통합되는 등 현재 글로벌적으로는 두 회사가 협력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