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사업 진출 저지’ 위해 전국대리운전연합회 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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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사업 진출 저지’ 위해 전국대리운전연합회 집회 개최
  • CCTV 뉴스팀 기자
  • 승인 2015.07.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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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사업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국대리운전연합회가 다음카카오 대리운전시장 진입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재)를 결성하고 소속 회원 중 500여명이 20일 판교 삼평동에 모여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사업 진출을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성명서 및 호소문를 발표했다.

▲ 전국대리운전연합회 관계자가 다음카카오 판교오피스 앞 광장 단상에 올라 다음카카오 대리운전사업 진출 반대를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20여년간 밤을 낮 삼아 일궈온 대리운전 산업을 IT 대기업인 다음카카오가 대규모 자본을 앞세워 초토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대리운전업에 종사하는 30여만명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관계 당국이 적극 개입해 다음카카오의 진출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대리운전업 관련 콜센터, 영업조직 등 관련 장애인 포함 종사자만도 10여만명에 이르는 만큼 이들의 생존권 또한 위협받고 있다”며 “소위 IT 대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부터 전형적인 골목상권인 대리운전까지 넘나드는 게 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라면 보호받지 못하는 민생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톡을 통해 1억7000만명의 유저와 월간활동사용자(MAU) 4800만명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플랫폼 사업자다. 지난 3월31일에는 모바일로 승객과 택시를 연결시켜주는 카카오택시를 런칭해 출시 3달만에 누적콜수 5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연관 분야로 적극 진출을 꾀하고 있다.

▲ 전국대리운전연합회 회원들이 다음카카오 판교오피스 앞 광장에서 다음카카오 대리운전사업 진출 반대를 위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 모인 전국대리운전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대리운전사업자들은 나비콜, 엔콜과 같은 대기업 계열 콜택시업체와 달리 8000여개에 이르는 중소규모의 사업자들이 전국에 흩어져 연고·지역 중심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른바 골목상권에 가까운 형태라는 것이다.

더욱이 기존 대리운전시장에서는 수 많은 종사자들의 열정과 노력 끝에 전화와 인터넷 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이미 구축하여 활발하게 사용중이고 앞으로도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투자하고 계속 개발중에 있다는 것이다.

전국대리운전연합회는 이날 집회에서 “내부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결국 다음카카오가 진입하게 되면 이들이 시장을 독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냈다”며 “당장은 다음카카오가 좋은 조건을 내걸어 대리기사들의 불만은 없겠지만 시장을 석권한 후 오히려 기사들의 생활조건이 가혹해질 게 뻔하다”고 진출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전국대리운전연합회는 이날 집회 외에도 앞으로 다음카카오가 대리운전사업 진출을 포기할 때까지 다음카카오 대리시장 진출반대 위한 유사집회를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국토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사업 진출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는 등 후속 작업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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