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가온소프트·블루캡시스템와 ‘소프트레이어’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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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가온소프트·블루캡시스템와 ‘소프트레이어’ 계약 체결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7.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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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의 대표 퍼블릭 클라우드인 ‘소프트레이어(SoftLayer)’가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의 견인차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국IBM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가온소프트 및 국내 기업인 블루캡시스템과 각각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인 소프트레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IBM은 전세계 4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사용한 만큼 지불하는 수요 중심의 가격 정책으로 초기 IT 투자비용 및 유지 보수비용을 줄여 기업의 비용 절감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프트레이어의 베어메탈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10배 이상의 빠른 성능을 제공하고 2000개 API를 통한 유연한 시스템 통합 지원이 가능해 어느 나라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수월하다.

가온소프트는 IBM 소프트레이어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확장과 중국 및 일본 시장 개척에 돌입한다. 가온소프트는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특히 특정 산업군 또는 ERP, CRM, SCM, SFA, 그룹웨어 등 업무별 고유의 요구사항과 워크플로우 관점에서 가장 최적화된 기업용 모바일 앱을 구축에서 운영까지 한번에 가능하게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가온소프트 다니엘 리 연구소장 및 공동창업자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혁신성과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미국 시장 확장과 중국, 일본, 한국 등 신 시장 개척에도 자신이 있다”며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이 요구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레이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방송, 미디어 전문 솔루션 기업인 블루캡시스템 또한 소프트레이어를 도입해 국내 사업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중심의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던 것에서 나아가 기업이 보유한 대량의 문서를 기기나 OS 상관없이 보관, 관리 및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에서 선보인다.

동영상을 이용한 원격 강의나 사내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도 새로이 개발해 소프트레이어를 기반으로 일본과 남아시아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블루캡시스템 배중달 사장은 ”소프트레이어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구상하는 것은 물론 실제 구현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글로벌 적소에 위치한 소프트레이어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과 동남아시아 현지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한국IBM 클라우드 사업부 상무는 “소프트레이어는 검증된 수준의 보안성과 성능으로 IT 작업 운영의 유연성을 보장하며, 비용, 성능, 해외 시장 진출에까지 여러 장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비치 안경, 한글과컴퓨터, SK플래닛 등 잘 알려진 국내 대표 기업들이 IBM 소프트레이어를 통해 미국, 유럽, 터키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엔키위, 아크로버스 등의 중소기업들 또한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혁신했다. 아트그라피와 같은 신생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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