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불안한 사회치안 ‘IT 보안기기’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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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불안한 사회치안 ‘IT 보안기기’로 해결
  • 이광재
  • 승인 201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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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보안기기 수입 꾸준한 증가세 
 
과테말라 IT 보안기기 시장 현황
과테말라에서 보안기기를 취급하는 업체는 코퍼레이션 ASI, TAS, ADG그룹, 매그넘 등 20개사 내외다.

이 중 일부 업체는 직접 인력을 고용, 경비 및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전체 보안 용역업체는 120개사 정도다. 과테말라는 보안기기의 국내 생산이 전혀 없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과테말라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보안기기는 미국과 파나마 중개상을 통해 보급되는 아시아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소비자들은 보안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제품(낮은 가격대, 낮은 품질)으로 인한 재산 손실로 최신 IT 기술이 접목돼 보안기능이 더욱 강화된 기기를 선호한다. 자신들의 신변안전 또는 재산(화물) 등의 확실한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기꺼이 높은 가격의 첨단 기술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관심은 보안기기 수입량과도 연관돼 지난 3년간 대부분의 보안기기 수입량이 상승했다. 대표적인 보안기기인 CCTV의 2011년 수입은 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6.4% 증가했다. 과테말라 보안기기 시장에서 첨단보안장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 보안기기 품목별 수입 현황(단위: 천달러) 

과테말라 보안시장 선점을 위한 신(新)필수 조건으로는 ▲AS 서비스 활성화 ▲최첨단 기술력 등이다.

보안기기 관련업체들은 AS(사후관리 서비스) 체계가 잘 구축된 미국산 CCTV 시장을 예로 들며 시장 확대 및 선점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AS 기술 지원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한다.

과거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선점했지만 최근 높은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첨단기술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제품의
<자료원: 월드 트레이드 아틀라스(World Trade Atlas)>
질을 우선시하는 소비패턴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성장하는 보안장비 솔루션

디지털도어락 = 2011년 디지털도어락 수입(HS code 8301 기준)은 15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멕시코와 중국으로 과테말라 디지털도어락 시장에서 각각 23.44%, 22.7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지난 4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다 최근 2011년 수입량이 다소 감소한 상황이다.

최근 유행하는 도어락은 보안성뿐만 아니라 편의성과 다양한 기능, 디자인 요소까지 갖춰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중상층 과테말라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전통적으로 문 잠금 기능에만 제한됐던 도어락이 최근에는 ▲터치형 LCD기술을 적용해 랜덤 형태로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함으로써 지문에 대한 위험요소까지 차단 ▲동체감지센서를 통해 보안 사각지대였던 현관 보안기능을 강화 ▲외출시에는 외출모드로 설정해 일괄소등 및 가스차단이 가능한 기술까지 시현하고 있다.

GPS = 과테말라에서는 운행 중인 컨테이너 차량이 도난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화물운송업체들은 컨테이너 차량의 추적 및 도난화물 회수를 위해 GPS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GPS는 셀룰러 방식 및 위성통신 방식이 있는데 과테말라에서는 셀룰러 방식만 판매되고 있다.

GPS시장에서 판매되는 주요 브랜드는 미국산 엔포라(Enfora), 가르민테크놀러지스(Garmin Technologies), 베히클트랙(Vehicle Track), NAV시스템즈, 트럼블(Trimble) 및 스카이패트롤(Sky Patrol) 등이 잇으며 저가 중국산도 있기는 하나 품질이 좋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지 않은 편이다.

최근 택배업체들의 오토바이용 소규모 GPS를 찾는 문의는 증가하지만 GPS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가격도 너무 높게 책정돼 있어 오토바이 주 소비자층인, 서민층의 GPS 사용이 매우 한정돼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 아직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개념조차 낯선 것이 과테말라 블랙박스 시장의 현주소다.


하지만 선진화되지 않은 교통정책, 치안불안 등의 이유로 갑작스러운 접촉사고나 빈 차 털이 등을 예방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보호 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세규리대드(Neo Seguridad)와 로카이자(Locaiza)는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산 블랙박스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네오세규리대드는 직원만 8800명으로 남미 보안시장을 석권하고 있어 이 기업과의 거래를 통해 중미뿐 아니라 중남미시장까지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카이자는 규모적인 면에서 네오세규리대드보다 다소 열세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존 보안기기를 대체할 장비로 한국산 제품을 희망하며 빠른 시일 안에 한국업체와의 실질적인 거래가 성립될 가능성이 큰 기업이다.
 
■ 네오세규리대드 및 로카이자 기업 정보


기업 연락 담당자 전화/팩스 이메일 웹서이트
네오세규리대드 살바도르과이(SalvadorGuay) 대표  (502)2386-7000/(502) 2381-3499 agvanegas@neoseguridad.com www.neoseguridad.com
로카이자 카를로스 카스텔라노스 제너럴 매니저(Ing. Carlos Castellanos) (502)2389-7400/(502)2389-7405 gerenciaoperaciones@localiza.com.gt www.localiza.com.gt
韓기업, 기술력 바탕 고품질로 승부
현재 GPS분야 수입은 많이 이뤄지지 않지만 GPS 장착시 보험료 삭감 등의 정부 지원과 민간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되면서 추후 성장이 기대되는 보안장비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국기업들이 과테말라 시장에 진출할때는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저가 중국산 제품과 경쟁구도로 가기보다는 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제품 마케팅으로 시장선점 전략을 세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과테말라는 극심한 사회치안 불안으로 보안기기 수요가 꾸준한 분야이며 보안기기 수입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지능화된 범죄로 보안장비 또한 현대화 및 첨단화로 거듭나는 추세다.

관련 업체들은 최첨단 기기를 수입 및 판매하지만 기술관련 인력이 부족해 설치와 사용, AS 등에 있어 문제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품질 및 AS가 보장되는 업체일수록 과테말라 시장진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자료원 : 월드 트레이드 아틀라스, 보안기기관련 현지 언론기사 종합, 코트라 과테말라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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