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노키아, ‘5G R&D 센터’ 개소…핵심기술 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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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노키아, ‘5G R&D 센터’ 개소…핵심기술 검증 성공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6.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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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노키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노키아코리아 본사에 5G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R&D 센터’를 열었다.

양사는 5G R&D 센터를 통해 기가급(Gbps) 데이터 송수신 기술과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기술 연구 및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분당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기술 검증 및 시연을 위한 5G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 SK텔레콤은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5G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된 분산 네트워크 기술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술 검증에 참여한 SK텔레콤 기술진과 노키아 직원이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실험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고품질·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된 ‘분산 네트워크 기술’ 성능 검증에 성공하는 등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분산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하면 ‘코어 네트워크’의 가상화가 가능해져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데이터의 초고속·초저지연 전송이 가능하도록 재구성 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 적용 및 운용이 용이하도록 개방형 구조로 구축 할 수 있다.

코어 네트워크(Core Network)란 이동통신망의 중심부로서 무선전송망에 연결된 사용자들에게 이동통신망기반 통화,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네트워크 및 네트워크 기능들을 의미한다.

▲ 서울 강남구 노키아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5G R&D 센터’ 개소식에서 SK텔레콤 조성호 5G 테크랩장(왼쪽 5번째)과 노키아코리아 조봉열 기술총괄(왼쪽 6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어 네트워크는 이동통신망의 콘트롤타워로서 ‘고객인증·데이터전송’ 등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근간의 일들을 수행한다. 고객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무선 네트워크뿐만이 아니라 코어 네트워크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진정한 5G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코어 네트워크 구조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수적이다.

계층적(Hierarchical) 구조를 가진 4G 네트워크는 중앙 집중적인 설계로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가 용이하지만 신규 서비스의 실시간 적용이 어렵고 트래픽이 상위 한 구간으로 모이는 병목현상의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

양사는 향후 4G 네트워크의 장점이 5G 네트워크에 적용될 수 있도록 분산 네트워크 구조 설계 및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5G R&D 센터 개소와 분산 네트워크 기술 성능 검증과 관련 지난 1월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양사 최고기술경영자가 만나 5G기술 선행 개발 및 성능 검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 시대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포함한 고품질·대용량 트래픽을 지연 없이 전송하기 위해 5G 기술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목표로 노키아와 5G 네트워크 아키텍처 최적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우리 옥사넨(Lauri Oksanen) 노키아네트웍스 리서치 및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은 “5G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높은 유연성과 프로그램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라며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5G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하는데 성공했고 공동으로 R&D 센터를 출범한 만큼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SK텔레콤의 5G 기술 도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코어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5G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핵심 기술 개발 프로젝트인 ONOS(Open Network Operating System)에 참여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가상화 프로젝트 그룹 ‘OPNFV(Open Platform for NFV)’ 가입하는 등 유·무선을 아우르는 5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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