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로 TV 콘텐츠 보안, 고급 애플리케이션 투자 ‘한창’
상태바
전세계 유로 TV 콘텐츠 보안, 고급 애플리케이션 투자 ‘한창’
  • 이광재
  • 승인 2013.03.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유료 TV 콘텐츠 보안 시장 분석 보고서 발표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조사에 따르면 신흥시장에서는 케이블 디지털화 작업이 한창이고 주요시장에서는 고급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TV 에브리웨어(Everywhere)' 서비스 시작에 힘입어 유료 TV 컨텐츠 보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제한 수신 시스템(CAS, Conditional Access System)이나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Digital Rights Management)와 같은 컨텐츠 보호 기술들은 관리 대상 기기나 비관리 대상 기기 모두에게 유료 TV 컨텐츠를 안전하게 전달하고 이를 수익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세계 유료 TV 컨텐츠 보안 시장 분석 보고서(www.digitalmedia.frost.com)'는 2011년 해당 시장은 약 16억3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6년 시장 수익은 약 2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브니 램비아 프로스트앤설리번 디지털 미디어 산업부 수석 연구원은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소비 증가로 유료 TV기세가 한층 꺽였다. 이는 더 나아가 콘텐츠 보호 산업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BYOD(Bring Your Own Device ; 개인 소장 기기를 사용) 현상으로 영상 컨텐츠 전달 방식이나 소비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유료 TV 컨텐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아직은 세계적으로 강하게 남아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온라인 영상 서비스 부문이 성장하고 있고 기존의 유료 TV 서비스를 제공했던 업체들이 이 새로운 소비자 중심 환경으로부터 자신들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혁신이나 사업 확장이 불가피해, CAS 및 DRM 부문 역시 더불어 번창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특히 디지털 케이블과 IPTV 등의 새로운 유료 TV 서비스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어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램비아 연구원은 "주요 시장들에서 특히 전체 시장 수익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카드 기반의 CAS 부문 판매가 하락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전체 전파중계소(head-end) 및 고객 댁내 장비(CPE, Customer Premise Equipment) 계약으로 아주 적은 비용 또는 무상으로 CAS 시스템을 번들 형식으로 제공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 이는 단독 CAS 판매업체들의 혁신이나 성장에 상당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직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은 비용 부담을 없애고 적정한 이윤 폭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져 폭넓게 쓰이는 전략으로 기업들간의 인수합병 바람을 일으킨다. 셋톱박스 제조를 선두하는 업체들이 CA(Conditional Access) 및 미들웨어 기업들 인수에 나섰으며 기존의 CAS 판매업체들은 소프트웨어 DRM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

관리 대상이나 비관리 대상 기기들을 통한 소비자들의 TV 시청 경험이 같기 때문에 다른 경쟁력이 요구된 것이 콘텐츠 보호 솔루션 진화로 이어졌다. 따라서 에코 시스템에서의 멀티 저작권 DRM 시스템과 무카드(cardless) CAS 클라이언트들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TV everywhere'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끊임없이 대두된 가격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