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전통사찰 3곳에 방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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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전통사찰 3곳에 방재시스템 구축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6.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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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이 화재 및 도난예방을 위해 올해 말까지 군내 전통사찰 3곳에 대해 전기화재를 예측하고 재난을 총체적으로 예방하게 해줄 방재시스템을 구축한다.

군은 총 7억4750만원(자부담 20% 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말까지 마천면 벽송사·영원사, 서상면 영각사 등 3곳에 방재시스템을 구축, 만에 하나 발생 가능한 재난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재시스템은 사찰에 과부하나 누전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알아내 관리자에게 통보함으로써 화재를 예방하는 전기화재예측시스템과 CCTV 영상을 상시적으로 감시 분석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원격 관리자에게 통보가능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방재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지난 2012년 안의면 용추사에 이어 군내 사찰 총 4곳에 방재체계를 마련케 돼 군내 총 8곳 사찰 중 50%가 재난대응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2003년 농월정 화재소실과 같은 안타까운 사건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군관계자는 “목조문화재는 자칫 방심하면 순식간에 재난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며 “이번 방재시스템 구축으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전통사찰을 보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사찰에 대한 보존의식 또한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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