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항만청(HPA: Hamburg Port Authority)과 NXP반도체가 함부르크항을 위한 지능형 교통 신호등을 공동 발표했다.
지능형 교통 신호등은 트럭 교통 흐름을 최적화해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함부르크항을 이동하는 운전자들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안내한다. 스마트포트 교통 신호등(smartPORT Traffic Light)은 함부르크항만청이 교통 체증과 배기가스 배출을 막기 위해 수행한 프로젝트로서 미래 지향적인 방법을 확대 활용하기 위한 포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함부르크항만청은 NXP, 지멘스(Siemens), 허쉬/보즈펠트(Heusch/Boesefeldt), 함부르크 퍼키아스안라건(Hamburg Verkehrsanlagen) 등 파트너들과 함께 스마트포트 교통 신호등을 구현했다. 이로써 트럭들은 보다 빠르게 항구 전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를 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V2X(Vehicle-to-X)라고 불리는 특수 자동차용 무선 LAN 통신 시스템은 차량들이 교통 신호등, 도로 표지 및 도로 보수 작업 등과 같은 기반 시설 요소들과 무선으로 안전하게 통신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량들이 진입하면 지능적인 교통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받으며 녹색등으로 바꾸거나 녹색등이 계속 유지되도록 함으로써 차량들이 정지하지 않고 신호등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로 인근에 있는 도로 이용자를 확인하고 V2X를 통해 접근하는 차량에게 자동 위험 신호를 전송해 사고를 예방한다.
NXP반도체는 무선 통신, V2X 및 RFID를 위한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데이터 보호 및 보안을 보장한다. 또 다른 프로젝트 파트너인 지멘스는 최근 지능형 교통 신호등 분야에서 방대한 경험을 축적했으며 교통 신호등 신호 체계와 자동차와 기반 시설 간의 공조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통신 모듈에 대한 연구 조사를 실시했다.
스마트포트 교통 신호등 프로젝트에서 지멘스는 교통 신호등과 교통 공학 개조에 대한 연결을 담당했다. 함부르크 퍼키아스안라건은 운영을 위한 모든 각 프로젝트 멤버들의 기술 요소들을 종합하여 전반적인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함부르크의 경제부 장관인 프랑크 호르히는 “지능형 항구는 올해 초 함부르크 상원이 채택한 ‘디지털 시티 전략(Strategie Digitale Stadt)’의 핵심 요소로 현재 함부르크항만청과 NXP에 의해 함부르크 항구에서 테스트되고 있는 이러한 혁신은 항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함부르크 시의 지리적 이점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안전과 삶의 품질 모두를 높이는 지능적인 교통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함부르크항만청 CIO겸 CDO(Chief Digital Office) 세바스티안 작세(Sebastian Saxe)는 “스마트포트 프로젝트는 함부르크항 내 교통량과 화물 관리의 안전 및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개념과 솔루션이 필요했고 지능형 교통 관리와 안전한 통신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NXP는 함부르크항만청의 중요한 전략적 혁신 파트너”고 전했다.
NXP 반도체 자동차 사업부 총괄 부사장 커트 시버스(Kurt Sievers)는 "“XP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 기반 시설 파트너 및 공공 기관들과 협력해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교통 흐름, 교통 안전 및 물류 운영을 향상시키고 있고 오늘날 지능적이며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계에서 데이터 보안을 보장하고 있다”며 “함부르크는 독일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자 NXP의 지능형 교통 관리 및 IT 보안을 위한 가장 중요한 혁신 센터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NXP는 함브루크항만청과 함께 함부르크시에서 이와 같은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