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매출 하락 불구 전세계 보안SW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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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매출 하락 불구 전세계 보안SW 1위 수성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6.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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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 17% 증가 3위 등극

가트너가 2014년 전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이 2013년 203억달러 보다 5.3% 증가해 총 21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시장의 39%를 차지하는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의 낮은 성장률과 개인용 보안 소프트웨어의 하락세가 보안정보이벤트관리(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이하 SIEM), 보안 웹 게이트웨이(Secure Web Gateway, 이하 SWG), 계정 관리(Identity Governance and Administration, 이하 IGA) 및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인식 정보유출방지 (Data Loss Prevention, 이하 DLP) 등 고성장 분야의 높은 실적을 상쇄했다.

가트너 수석 연구원 시드 데시판데는 “2014년 전체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률은 2013년의 4.9%보다 약간 증가한 5.3%로 2014년 SWG 부문은 한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클라우드 기반 및 하이브리드 SWG 구축은 점차 확대되는 중”이라며 “기업 데이터 트래픽이 인터넷에 노출되고 전통적인 네트워크 보안 통제에서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SWG 기술은 계속해서 대다수 기업 보안 기술 전략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13-2014년도 전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부문 상위 업체 (단위: 백만달러)

시만텍은 2년 연속 매출 하락으로 작년 대비 1.3% 하락한 37억달러 매출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세계 1위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자리를 지켜냈다.

시만텍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의 53%를 차지하는 개인용 보안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6.2% 하락을 기록한 것이 전체 매출 성장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2위에 오른 인텔 (맥아피)의 2014년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은 작년 대비 4.6% 증가한 18억달러를 기록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두 세부 시장, 개인용 보안 소프트웨어와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에서의 매출 하락이 타 부문의 높은 실적을 상쇄했다. 3위인 IBM의 2014년 보안 소프트웨어 매출은 17% 증가한 15억달러로 그 중 IBM의 SIEM 소프트웨어 제품은 기업 및 보안관리서비스 업체 (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이하 MSSP)의 채택이 늘면서 21% 성장했다.

2014년 DLP 시장은 지난 해와 유사하게 전년 대비 15.8% 성장하며 총 6억4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시만텍이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으며 타 주요 업체들의 안정적인 실적 역시 견고한 성장세에 일조했다.

하지만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 루게로 콘투(Ruggero Contu)는 “채널 DLP(C-DLP) 및 DLP 라이트(DLP lite) 솔루션이 부상하며 현재와 같은 두자리 수 성장은 더 이상 어려울 수 있다”며 “DLP 시장의 기존 업체들 대부분 포괄적인 DLP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과도기는 향후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SIEM 시장은 작년 대비 11% 성장해 1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업의 보안 제품 구매자들이 위협 감지와 대응에 중점을 두면서 해당 시장의 강한 성장세를 주도했다. 기업들의 온 프레미스 SIEM 기술 구매와 더불어 보안관리서비스 업체들이 SIEM 제품의 신규 판매 시장으로 부상한 점,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SIEM을 처음 도입하는 업체들이 많아진 점 등이 이와 같은 성장세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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