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온] 고도화되는 에너지 산업, 높아지는 에너지 해킹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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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온] 고도화되는 에너지 산업, 높아지는 에너지 해킹 위협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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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산업은 단연 에너지 산업이다.

에너지의 생산과 판매를 수반하는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에너지 산업은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이자 키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당장 우리 사회에서 에너지 공급이 한 달 만 멈춰진다고 생각해 보자. 인류의 문명은 200년 전으로 후퇴할지도 모른다.

최근 에너지 산업은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환경 오염과 자원 고갈 탓에 재생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관련 규정들이 제정되며 에너지 전환을 강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빅데이터와 IoT,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들이 에너지 산업과 결합하는 디지털화, 스마트 에너지도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에너지 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보안 위협, 이른바 에너지 해킹의 위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에너지 산업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 수도 있는 에너지 해킹의 현주소를 알아보자.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화

디지털화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각양각색의 디지털 기술이 관련 산업과 결합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에 등장한 수많은 기술들이 상용화되면서 각 산업에서는 디지털화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에너지 산업 역시 마찬가지. 자본집약적이고 저유가 기조가 장기간 지속된 탓에 디지털 전환이 빠른 시기에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에너지 산업에서도 스마트 에너지라는 이름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는 에너지가 생산되고 전달, 소비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첨단 기술이 도입된 에너지 시스템을 의미한다.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기술로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VR이나 AI를 이용해 발전소 예측 정비와 운영 효율화를 꾀하고, 자동으로 운영되는 발전소도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전력 소비량에 따라 에너지를 자동으로 분배하기도 한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에너지 산업에서 효율성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에너지 산업은 석유나 석탄을 채취해 정제하고, 이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면 끝인 단순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너지 생산과 소비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에너지 관리가 굉장히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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