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통합안전센터’, 출범 3주년…120만 파수꾼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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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통합안전센터’, 출범 3주년…120만 파수꾼으로 ‘우뚝’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5.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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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통합안전센터가 시민생활 안전지킴이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년간 경찰수사와 관련해 1만300여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해 사건해결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통합안전센터가 2012년 5월에 개소해 방범CCTV, 교통, 환경, 상·하수도 관리 서비스 등을 담당해 왔으며 올해 3주년을 맞았다고 수원시는 전했다.

센터는 2013년에 수원지역 3개 경찰서 112종합상황실과 연계해 실시간 영상관제시스템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긴급 상황 발생시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CCTV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해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책을 결정할 수 있는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또 범죄예방과 초동수사 지원을 위해 도시안전통합센터 개소 당시 555대에서 현재 4245대로 CCTV를 확대 설치·운영중이다. CCTV관제요원도 6명에서 48명으로 대폭 증원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내부 전경

수원시는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관제업무를 시작한 이후로 수원지역 공원 등 방범 취약지역에서 발생하던 폭력행위, 청소년 비행, 취객, 쓰레기 불법투기 등이 상당 부분 근절됐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한밤 중에 8살 된 어린이가 내복만 입고 가출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건 발생 20여분만에 수원시 통합안전센터 상황실 CCTV 모니터에 어린이 모습이 포착되면서 가정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또 같은해 10월에는 경찰의 수사요청을 받아 사건 장소 주변을 모니터링 한 결과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보,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센터는 향후 과학적 범죄예방환경설계(CEPTED)기법을 활용해 수원시 범죄 취약지역의 적절한 위치선정을 통해 방범CCTV를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와 협력해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력을 활용, 다량의 CCTV를 관제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가상화 기술 등을 도입해 공간 및 에너지 절감도 동시에 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시안전통합센터는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교통정보수집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로써 보다 정확한 교통정보를 생성해 도로 주요지점에 설치된 고화질의 ‘도형식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목적지까지 소요시간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외부 기관에 수원시 교통정보를 제공해 인터넷, 스마트폰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도로교통정보, 정체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에 설치된 79개소의 교통CCTV를 활용해 교통상황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야간 교통사고 확인을 위한 교차로 감시모드를 적용해 교통사고시 보다 정확한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폭우와 폭설시 지하 및 고가차도 등 주요도로 감시모드,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감시모드 등 안전과 재난상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정보의 활용도를 다각화했다.

수원소방서, 경찰서와 협력해 구축한 소방관서 앞 교차로 차량신호 제어시스템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돕고 있다. 소방차 출동 시 긴급 출동버튼을 누르면 인근 교차로의 신호를 설정된 차량 신호로 변경해 소방차량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안전통합센터 개청 3주년을 맞아 그동안 범죄예방과 교통상황 개선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그 동안의 운영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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