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나토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쉴즈'에 3년 연속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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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나토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쉴즈'에 3년 연속 참가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4.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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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튀르키예와 연합팀 구성, 국내에서 총 11개 기관 60여 명 참가

국가정보원이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방어 훈련인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3'에 3년 연속 참가한다.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CCDCOE) 회원국(38개국) 간 사이버 위기 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사이버 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22년 아시아 최초로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락드쉴즈는 국가간 사이버 교전 시나리오에 따라 기술 훈련과 전략 훈련으로 진행된다. 기술 훈련은 각 참가팀이 나토 사이버공격팀의 공격을 방어하는 정도를 평가받게 되며, 전략 훈련은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참가팀의 상황 보고·공유 절차 등 대응 과정의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평가하게 된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해에는 회원국의 사이버 전문가 2600여 명 이상이 24팀을 구성해 참가하는데, 이중 일부 국가들은 국가연합팀으로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작년 단일팀으로 참가했지만 '전년 단일팀 참가 국가는 연합팀으로 참가'해야 되는 규칙에 따라 튀르키예와 함께 연합팀을 구성했다.

국내에서는 군·금융보안원·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한전KDN·국가보안기술연구소·카카오뱅크·비바리퍼블리카(토스)·세종대 등 민관군 11개 기관, 6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락드쉴즈 참가를 주관하는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3번째 참가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 대응·기술 역량을 더욱 담금질하는 동시에 연합팀을 구성한 튀르키예를 비롯한 회원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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