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2022년 매출 1조 2660억 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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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2022년 매출 1조 2660억 원 달성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4.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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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266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68% 성장한 수치다. 모회사인 메가존과 메가존 관계사 전체 매출은 1조 3600억 원을 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6억 원 적자로, 영업이익률 -2.73%를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영업손실에 대해 2022년도에 전년 대비 약 50%가 늘어난 668명의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과 M&A, 합작법인(JV) 설립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한 데 따른 것이며,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 상승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도와 비슷한 -2%대의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들에게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시리즈 C 투자 유치 시점의 기업 가치에 맞춰 조정하는 과정에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는데, 이 평가손실이 금융 비용으로 반영되며 현금 유출이 없는 2642억 원의 회계 장부상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시리즈 A와 B라운드를 통해 19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RCPS를 발행했는데, 이 RCPS의 가치를 지난해 시리즈 C 당시 평가받은 기업 가치에 맞춰 재산정하는 과정에서 차액이 발생했다.

RCPS는 한국회계기준(K-GAAP)으로는 자본으로 분류되지만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부채로 분류되는데, 메가존클라우드가 2022회계연도 결산부터 IFRS 회계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이 차액이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식돼 회계상으로 손실로 처리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에 RCSP 전부를 자본으로 분류되는 전환우선주(CPS)로 전환을 완료해 올해부터는 평가손실 관련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회성 비용이 전년도 결산에 모두 반영됨에 따라 올해는 매출 1조 7000억 원과 함께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관계사는 2022년 말 기준 약 5500억 원에 이르는 현금 및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 비율은 64.5%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시리즈 B 브릿지 및 2.4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시리즈 C의 총 투자유치액 5800억 원을 포함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8200억 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이 자본으로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국내 LSP 파트너 1위사인 제니스앤컴퍼니를 포함해 22개사를 M&A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활동을 추진했다. 동시에 LG CNS,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일본), 대교 등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의 JV를 만들고, 미국, 일본 등 7개국에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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